착한 아이 증후군인거 같아요 ㅠㅠ

저는 딸 둘 중에 막내로 저희 언니는 개인주의가 강한 성격에 하고 싶은 것도 많아 늘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는 편이었어요. 그런 언니를 보면서 힘들어 하시는 부모님을 보면서 나라도 힘들게 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해오며 살던 것이 성인이 되고 40대가 되어서도 반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힘이 들어요 ㅠㅠ

16년 전 아빠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간병은 오롯이 나의 몫이고 부모님께서도 제가 더 편하다고 많이 의지하세요. 저도 솔직히 많이 힘들고 그만하고 싶지만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입이 떨어지지 않네요.

부모님께 이제까지 처럼 착한 딸로 남고 싶지만 한쪽 맘에서는 싫은건 싫다고 얘기하고 싶네요. 극복할 수 있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