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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성 성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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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때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첫 직장이 서비스업이다 보니 그때부터 사람들한테 치이기 시작했어요

사회생활 하기전에는 사람들하고 두루두루 잘 지냈고 성격도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살았는데

일을 시작한 이후로 사람이 악마처럼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들을 어찌나 업신여기는 사람이 많은지 매일매일을 울면서 보내고 그렇게 10년여의 시간을 버티다보니 결국 심각한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까지 앓게 되었습니다

사람한테 질려버리기 시작하니까 뭐든 피하고 싶더라구요

되도록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고 대화조차 하기 싫어졌어요

요즘엔 매장에 가도 키오스크등 기계들로 주문이 가능하고 셀프 계산대 등이 많다보니

회피성 성격이 더욱 심해지는것 같네요

일하면서 겪은 트라우마들이 쌓여서 아직까지 벗어나지를 못하겠어요

어릴적부터 배려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며 자라온 성격탓에 싫어도 거절 못하고 하거나

내 손해보며 남들 도와주는 일이 많았는데 결국 그게 다 독이 되더라구요

한번 사람이 만만하게 보이면 이용하려는 못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한테 계속 데이다 보니 지금의 상황까지 왔네요

원망이라기 보다는 왜 그 당시에 단호하게 거절하거나 똑부러지게 말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일들을 어찌하겠어요

지금이라도 손해보지는 말고 살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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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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