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ego/32019143
항상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은 스타일이에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고민해서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었는데
어느 날부터는 이런 제가 스스로 너무 지치더라구요
그때부터는 그냥 고민이 많아 질 일은 스스로 회피하게 됐어요
지금 남편이랑 만날 때 쯤이었던거 같은데... 아마 회사 일도 엄청 바빠서 스트레스로 입원도 했던 시기였던거 같아요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니 스스로 피할 수 있는 일은 자꾸 회피하는 쪽으로 바뀌더라구요
남자친구와 싸울 일이 생기면 그냥 화제 자체를 꺼내지 않거나 얘기를 돌려버리던가
회사에서 일을 하다 의견 충돌이 생기면 그냥 제 의견을 바로 꺾어버리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라요~
결과가 안좋게 나와도 차라리 그게 낫지 의견 다툼과 설득으로 소모하는 거 자체가 힘들더라구요
요즘은 시댁에 안좋은 일이 생겨 금전적인 문제가 좀 많이 생겼는데
일체 신경쓰고 있지 않아요;;
어차피 결국은 쓰게 될 돈 제가 알아서 고민한들 안쓰여질 것도 아니고 그걸로 남편이랑 언성높이고 감정상해가며 싸우기 싫더라구요
이렇게 자꾸 회피하다보니 집 안에 큰 일이 생겨도 저에게 의논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네요;
다 제가 자초한 일이긴 하지만 가끔 서운할 때도 있긴 해요
그래도 그것 때문에 신경쓰고 고민하고 부딪히게 되는 것보다 그냥 모르고 따라가는게 나은거 같단 생각이 더 큰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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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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