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 일을 너무 꼼꼼하게 하느라 다른 사람을 잘 믿지 못하고 제가 직접 확인해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보고는 엄청나게 성공 지향적이라고들 합니다. 

저는 그 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떤 일을 하게 될 때 제가 생각하는 단계에 이르지 못하면 만족을 못하고 마음이 상하기 일쑤이며, 다른 사람이 일을 하는 뒤에서 보면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결국 제가 나서서 직접 하게되고 그때 다른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제가 일을 마무리하고 맙니다. 

하다못해 고기집에서 회식을 할 때 고기 굽는 것도 제 맘에 안드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사람들이 고기를 굽는 것을 허용하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회식자리가 되면 다른 사람들이 저에게 구우라고 미루곤 합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게 잘못인지 알지만 잘 안고쳐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