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성 성격 장애

저는 좀 심한 개인주의자예요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하는 걸 잘 못견뎌하구요

그래서 저랑 잘 안맞는 사람이 너무 가까워지려고 하면 벽을 쌓는 것 같아요

남한테 속마음을 잘 터놓는 성격이 아니라 듣기만 하는데 듣고싶어서 듣는건 아니고 말 끊으면 상대가 맘상할까봐 그냥 듣고 있거든요

근데 그러다보니 저한테 속마음을 얘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네요

그런얘길 하면서 좀 저한테 의지하는 모습도 보이고

그런게 좀 지치더라구요

내 감정은 혼자 추스리는 편이라 남한테 지나치게 의지하는게 가끔 짜증도 나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전화도 톡도 피하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