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몇가지 고민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성격에 대한 고민입니다.
먼저 제성격은, 남들을 유난히 신경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늘 회사에 차를타고 출근하다가, 걸어서 지나가는 타업체 사람을 만났을때, 차에서 창문을 내리고 인사하고 지나가는건 예의없지 않나.. 싶으면서도 가다가 갑자기 멈춰서서 내리고 인사할수는 없으니 고민하다가 지나쳐버리고는 아...설마 보지는 않았겠지 하고 맘졸이곤 합니다.
제 지인들은 제가 인생을 너무 피곤하게 산다고 이야기하더군요 ㅎㅎ 제생각도 인지는 하고있는데, 영 성격을 바꾸는건 쉽지가않더라구요... 사실 그래서인가, 저보고 결정하라고 결정권이 오는게 제일 피하고싶은 상황인것 같아요. 점심메뉴 결정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자는 결정이 나오는데,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잖아요 (각자 먹고싶은게 다르니까요) 그러면 다수결이거나.. 아니면 막내인 저한테 결정권이 오는경우가 있는데, 저한테 결정권이 오면 잘모르겠다고.. 회피해버리고 싶고 그렇더라구요 ㅎㅎ 막상 하나 골랐는데, 처음시켜보는 집이라 맛이 별로면, 에이... 이집은 별로다~ 맛이없네.. 등등 반응이 나오면 괜히 속상하고 그렇더라구요.
그 다음부터는 괜스레 그런 이야기 듣기가 좀 그래서 회피하게되는 것 같긴 합니다. 성격을 고치고 싶기는 한데 영 쉽지않긴하네요. 아무래도 우유부단해보이고.. 스스로에게 조금 아쉬운것 같아요 :)..
작성자 익명
신고글 [성격장애] 스스로 결정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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