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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에서 같이 근무했던 사회초년생이 있어요. 그 직원이 일을 너무 못하더라고요. 그렇게 복잡한 일이 아니었는데, 숫자 계산 틀리는 것은 기본이고, 뭐라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을 다양하게 이상하게 처리해서 주변에서 뒤치다꺼리 하느라 힘들었어요. 여러 번 같은 내용을 설명해주어도 계속 실수를 하더라고요. 사람 자체가 지능에 문제가 있다거니, 악하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설명을 해주어도 집중해서 듣는 느낌이 아니었어요. 그 직장은 준공기업이라 경쟁이나 평가가 심하지 않아서 주변에서 별 말 안 하고 그냥 넘어가고는 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성인 ADHD 아니었나 싶어요. 그 사람도 실수를 반복하면서 힘들었을 것 같기도 해요. 앞으로라도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본인에게 이야기를 해주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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