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집중하는 일은 하기 싫고 습관화된 일만 하게 돼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주로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고 있었는데 성인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성인인 저는 책한권 읽기가 너무 힘들고 오래 걸립니다. 아니 어떨 때는 신문 기사 하나를 읽기가 부담스러울 때도 있어요.

당연히 집중이 안되고 읽는 동안 여러가지 잡념에 사로 잡힙니다. 그야말로 온갖 삼라만상이 다 떠오릅니다.

잡념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10년전 상황까지 떠오르기도 하지요.

이러한 습관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릴 때부터 있었던 것이긴한데 지금까지 한 번도 ADHD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요즘들어 너무 무기력하고 뭘해도 집중이 안되네요. 

카톡 문자를 대충 읽고 뜻을 전혀 다르게 이해한 적도 많구요. 

상대의 짧은 대화에 집중하지 않아 상대가 뭔 말을 하는지 몰라 민망했을 때도 자주 있네요.

요즘은 뭔가 집중하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하고 그냥 습관으로만 살아 가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혹시 ADHD가 아닌가 의심을 해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도 ADHD의 일종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