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ADHD

ADHD는 뇌 안에서 주의집중 능력을 조절하는 신경전달 물질(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이 불균형하여 발생한다고 들었다 주의집중력과 행동을 통제하는 뇌 부위의 구조 및 기능 변화가 ADHD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기사를 통해 접한적이 있다 어느날 시무룩해 있는 오빠의 속내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살면서 몇번은 ADHD 를 나의 몸속에 간직하고 사는구나 라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고 때로는 나는 아니야 라고 부정도 해보지만..순간 일이 터지고 나서는 맞구나 라고..인정 했다고 한다 

오빠의 지인이나 동생이나 대화중 뜻이 맞지 않거나 상황이 나빠지면 화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하거나 막말을 한다고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화가 나는 대로 마치 다른 사람이 된듯한 또다른 나 를 보았다고..  시간이 지나서 돌이켜보면 후회가 밀려오고 그 시간을 지우개로 지우고 싶다 흔적도없이..라고 

푸념 아닌 푸념을 하셨다 내가 왜 그랬을까 라며 축 쳐진 어깨를 보니 마음이 찡하기도 했다 그렇게 막말과 다툼으로 해결이 안된 상황에서 서로 마주할때 더 화가 나더라 시며..이런 상황을 자주 접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심하다 언제부터인가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힘들고 주위가 점점 산만해 짐을 느낀다고 그로 인해 우울증도 있다고 하셨다 내가 해줄수 있는 일이 아니라 마음이 무거웠다

지금보다 더 심각해질까 걱정된다고 병원을 다녀야 겠다고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다고 하시며 힘들겠지만 꾸준한 치료와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수 있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운동을 병행해서 자신과 싸움에서 이길수 있길를 예기 하셨다

ADHD가 참 무서운 존재인듯 하다 

조기에 발견해서 다행이도 좋은 결과가 되도록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