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충동적으로 행동하고 후회하는 것

오늘도 어김없이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말았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갑자기 쇼핑이 하고 싶어졌다. 평소에는 계획적으로 소비하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그 충동을 참지 못했다.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서 필요하지도 않은 옷과 액세서리를 잔뜩 주문해버렸다. 카드 결제 후, 곧바로 후회가 밀려왔다. 이번 달 예산을 이미 초과했는데, 또 이렇게 돈을 써버리다니.

점심시간에는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기분이 우울해져서 약속을 취소해버렸다. 친구들은 이해해줬지만, 내가 이렇게 자주 약속을 깨면 언젠가는 그들도 지칠 것 같다. 점심 후에는 공부를 하려고 도서관에 갔지만, 집중이 되지 않았다. 마음 한 구석에 쇼핑한 물건들이 떠오르고,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자꾸만 떠올랐다.

저녁에는 운동을 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운동을 하지 못한 것도 후회스럽지만, 충동적으로 행동한 오늘 하루가 더 후회스럽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스스로에게 실망감이 커진다.

나도 이제는 이런 충동적인 행동을 멈추고 싶다. 더 이상 후회하는 하루를 보내고 싶지 않다. 내일은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 중이다. 나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이런 행동 패턴을 바꾸기 위해 도움을 받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