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풀어서 이야기 하면 주의력이 떨어져서 산만하고 행동장애가 있어 감정의 기복이 있고 충동성이나 공격성을 띄기도 한다고 할수 있겠네요.
정신과병원에서 일을 할때 직장동료가 몹시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져 매사에 진지한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었는데요. 스스로 성인 ADHD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아동에게만 증상이 나오는게 아니라 성인에게도 이어질수 있으니까요.
성인이 되어서까지 충동성이 있고 행동이 몹시 산만하면 물론 약물의 도움도 받을수 있겠지만 주변인들에게도 의도치 않는 피해를 주게 되더라구요. 그 동료의 불쑥불쑥 나오는 과잉행동 때문에 놀래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게 됩니다.
생각을 해보게 되는 문제인것 같더라구요.
나의 자녀들이 유달리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하고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정도의 과잉행동장애가 자꾸 발견이 되었을때 어느 부모가 쉽게 문제라고 인지하고 빠르게 치료를 위해 행동할수 있을까?
주변의 제3자의 시선으로 본다면 객관적으로 이야기하고 명확하게 어떤방법이 가장 최선책인지 알것 같지만 과연 내가 부모로서 나의 자녀가 그런 행동장애가 있을때 행동장애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과연 아이, 아이의 유치원, 학교등에서 아이가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고민이 될것 같더라구요.
많은 부모들이 지금도 자신들의 자녀의 ADHD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어도 "에이 우리 아니는 아닐꺼야~ 그냥 장난기가 심하고 밝은 아이일 뿐이야" 라고 치부할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30대 직장동료의 행동으로 봤을때도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미래를 더욱 생각한다면 빠른 검사와 진단으로 확인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학계의 보고에 따르면 ADHD가 부모의 양육태도 보다는 유전적요인이 더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와있기도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빠르게 받게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문제 없이 성인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하네요.
많은 부모들이 나의 자녀가 ADHD 진단을 받아 상심할것을 우려해서 아이의 행동을 양육과 훈육으로 바로잡으려고 오히려 더욱 과도하게 혼을 내는 경우가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런 훈육은 오히려 아이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되기에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직장동료의 성인ADHD로 이 주제에 대해서 고민을 깊이 해본적이 있는데 나보다는 훗날 아이가 바른 성인이 될수 있도록 좀 더 현명하게 대처하는게 좋다고 여겨 집니다.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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