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ego/49050319
아이가 고등학생 때의 일이다. 아무래도 예민한 시기이다 보니 그럴수 있겠다 싶다가도 너무 주의산만 하고 과잉행동을 하거나 충동적인 듯한 행동을 하게 되면 '저 아이가 ADHD인가?' 하고 고민해 보게 되었다. ADHD라는 이름을 방송을 통해 접해 보지 않았다면 그저 막연히 스트레스 때문일거다 생각했을 텐데 말이다.
조금만 자신의 일에 간섭한다 싶음 꽥 하고 소리지르고 집요하게 따지고, 또 잘해줄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웃으며 부담스러울만큼 다가오고... 과연 저 아이가 학교 가서는 안그러는지, 이대로 두어도 살아가는 데나 공부하는 데 지장은 없겠는지 무척 고민했다. 애기들과는 다르게 다 큰 아이가 그러면 안스럽기보다 화도 나고 거부감이 들 때가 많지만.. 무던히 참고 누르며 조용히 대화를 시도해보곤 했다. 같이 이야기도 하고 아이가 현재 관심사에 대해 공감해주고 맛있는것도 함께 먹으며... 지금 생각해보면 사춘기 반항심 같은것 일수도 있겠다 싶지만.. 막상 곁에서 볼때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게 엄마의 마음으로, 친구처럼 열심히 노력해서인지... 지금은 건강한 성인이 되었지만 문득 주제를 보며 생각이 나서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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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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