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ADHD

 

요즘은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성인ADHD인것 같아요.

산만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충동적이고 무슨소린지 못알아듣게 웅얼웅얼하고.

저는 전화받는 상담원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백명가까이의 사람들 전화를 받아요.

그런데 그중 30프로의 사람들이

제말을 들으려하지않고

본인들의 생각만 얘기하면서

별거도 아닌거에 짜증내고 열받아해요

 

서로 얼굴보고 말하지 않는다고 이렇게 까지 다들 ADHD 환자들처럼 그럴까요.

대면으로하면 이정도는아닐까요?

 

상담원이 왜 감정노동자인줄 알겠어요.

 

괜히 격해지지 않고 차분한 고객을 만나고싶다고 기도하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상담원일을 하고보니

나이도있고해서 체력적으로 힘든일은 

더 못하겠어요.

 

한번은 다짜고짜 미친×로 시작해서 욕을 30분동안 끊임없이 쏟아부었던 고객때문에 그만둔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배운게없고 나이가 있다보니 갈곳이 없어 또다시 이일을 하고있네요.

 

수화기 너머의 수많은 ADHD 환자들처럼

과잉행동 증세를 보이는 고객들때문에 

고민입니다.

 

이제 날도 점점 더워지고 장마에 습도가 올라가면불쾌지수에 더 민감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또한 자가진단해보면  성인 ADHD 가 이닌가 싶을정도로 충동적이고 부주의 하지만

그래도 다른사람들의 욕받이가 되어 잘 견뎌 내고있습니다.

 

우리모두 조금만 진정하며 자신을 다독이고

살아가야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