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격에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는 건 아닌지?

요즘 일을 하다보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과잉행동을 하는 나 자신을 심심치 않게 목격하게 된다. 일종의 강박관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타인에게 과격한 언사도 하게 된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다보니 진상 고객을 응대하는데 따른 일종의 스트레스 반사작용인 것도 같지만, 때론 그 정도를 넘어설 정도로 과잉댸응하는 일도 잦아졌다.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라는 고민도 자주 드는 걸 보면 스스로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론 다행이기도 하다. 불쾌지수가 극에 달할 수 있는 여름이니 만큼 명상을 통해서라도 나 자신을 다스려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