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집중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adhd는 아니겠죠..?

 

회사에 입사해서 열심히 일하고있는 20대 직장인입니다.. 최근들어서 많이 힘든부분이 있는데, 최근 이직에 성공하면서 현장위주의 회사에서 서류위주의 회사로 옮겨갔습니다. 여기에 오고나서 여기저기 많이 집중을 못하다보니.. 제가 ADHD가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조금 들더라구요.. 주변분들은 블루칼라에서 화이트칼라가 된게 아니냐며, 기뻐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는 아무래도.. 많이 적응을 잘못하고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큰 문제가 회의가 있을때 집중을 잘못한다는 것입니다.

서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보통 양식이 한 두번씩 바뀌는 편이라 바뀌게되면 방향을 잡기위해서 팀장님께서

회의를 주관하십니다.. 근데 보통 30분~1시간정도 회의가이어지는데 집중하기가 무척힘들더라구요 ㅎㅎ

다양하게 이야기해보라고 하다보니, 편안하게들 이야기하는편이라 조금 사고가 튀는것같은 대답들도 나오고.. 현장에서처럼 한방향대로 흘러가는게 아니라 의견을 종합해서 만들어가는 구조이다보니 제가 적응을 잘못하는 것 같기도합니다.  조금만 회의가 길어져도 다른 생각하고 이야기에 집중안하다가 혼나기도 해서 좀 열심히해보려고 마음을 먹어보면, 얼마못가서 다시 졸립고 생각이 다른곳으로 튀더라구요..

 

두번째는 주변 동료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시간이 전보다 길어졌다는 것입니다.

 앉아있는시간이 상당히 길어지다보니 지루함을 느끼는 제가 조금 꼼지락대는 편이라, 주변으로부터 정신이 산만하다 등의 이야기를 좀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도모르게 손을 조금 움직이거나 다리를 떨거나 하게되더라구요..

현장위주의 회사에 다닐때는 휴식시간도 짧고해서몰랐던 부분이기도하네요..

 

마지막은 단순반복작업을 하기에 어려움을 조금 느끼고있습니다.

서류업무를 하다보면, 생각외로 반복적인 부분이 많이보이는데.. 여러서류를 읽고 오탈자가있는지 검토하고, 엑셀을 정리해서 상사에게 올리는 일을 하는데, 하나하나 살펴보고있다보면, 내가 이렇게 기계처럼 일하고있나..같은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아무래도 적성에 안맞는것 같다는 생각도들고... 집중을 잘못하고있어서 그런가 엑셀작업하다가 주변에서 부르는것도 잘못들어서 혼난적도 있었네요 ㅎㅎ..

 

 

그러다 문득 건강검진 받다가 조금 주의가 산만하신것 같다는 이야기도 듣고하다보니 제가 adhd아닌가싶어 검색해보니.. 제가겪고있는 증상이랑 조금 많이 비슷하더라구요.. 단순히 적성에안맞아서 제가 집중을 못하는거겠죠...? 

벌써부터 왠지 걱정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