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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존중감 참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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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100프로 부정적이고 자기에 대한 존중감이 전혀 없었어요. 초등학교 때 모둠일기를 쓸 때 '나같이 쓸모 없는 애한테 잘해줘서 고마워.'라고 애들에게 편지를 썼을 정도니까요. 그러다 어른이 되면서 조금씩 긍정적인 생각이 가능해지고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고 사랑 받아 마땅한 사람인지 깨달았는데 아직 멀었네요. 

 

자기 자신을 다독여줘도 모자를 판에 비난이나 하고 있으니까요. 넌 나이가 많아! 난 경험이 없어서 더 힘들 거야! 널 뽑아줄 곳은 없을 거야! 사회생활 하는거 남들보다 몇 배는 힘들 거야! 

 

심리상담 샘이 친구가 나한테 그 소리를 한다면 어떠냐고 여쭤보셨는데 머리 한대 맞은 느낌이었어요. 그런 친구는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을 거 같거든요. 그러면서 제 자신에게 그러고 있었다니.... 자존감 높으신 분들 어떻게 자존감을 그렇게 키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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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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