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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들 앞에서는 작아지던 자아존중감이 집에 돌아와 가족 간에는 높아지게 마련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아빠와 아이 사이에서 자꾸만 작아지게 되는 그 자존감은 뭘까요? 왠지 아이가 뭔가 부족하게 느껴지거나 내 뜻과 다르게 커갈 때마다 괜스레 낮아지는 건 엄마인 저만 그런 걸까요?
아이가 공부 잘하고 남들 앞에서 우뚝 서 있을땐 우쭐하던 나의 그것이 아이가 방황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한다 싶을땐 한없이 나약하고 낮아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막상 제 일은 툭툭 털고 일어서고 그닥 실망하거나 나 자신을 책망하지 않는데 말이죠. 내가 그럼 아이도 그럴텐데... 아이에게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도록 잘 다독이고 부추켜주곤 하는데 왜 제 자신에게만 그런건지.
아빠와 아이 사이에서도 같이 나은 자식인데도 아이가 잘될땐 괜찮던 자존감이 남편 앞에서도 작아지는 기분이 들어요. 아이가 더 커서 성인이 되고나면 좀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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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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