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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대한 자아존중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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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은근히 제 외모에 대해 자신이 없습니다. 

젊었을때는 그래도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제 외모가 볼품없어보이고,

너무 아줌마같아지는 제 모습이 보기싫어져서...

바깥에 나갈때는 항상 모자만 눌러쓰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외모에 노력을 들이지도않네요. 

화장이라도 하고 다닌다거나, 꾸며보려는 노력조차... 

이렇게 제 자아존중감이 낮아지고 있는 때였는데... 

 

그전에는 남편이 "예쁘다~"하는 얘기도 그냥 듣기좋으라고 하는 소리로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냈는데, 

여조카가 조용히 한마디씩 건네주더라고요... 

"이모~ 예뻐요~" 

이 한마디가 왜 이렇게 고맙던지... 그냥 하는 얘기겠지 했는데, 

제 동생한테도 "이모 이뻐~"라고 얘길했다하더라고요 ^^

 

그리고 오늘 잠시 정말 오랜만에 옷을 사보러 가볼까 하고 나갔는데, 

듣기좋으라고 하는 얘기이긴하지만, 

그래도 외모에 대해 칭찬을 해주는 소리를 들었어요 ^^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미소가 ^^

 

가족에게서 듣는 소리도 좋지만, 뭔가 이렇게 타인에게서 얘기를 들으니 무언가 조금의 자존감이 생기는거 같더라고요 ^^

 

역시 사람은 타인이 인정해주는, 칭찬해주는 그런 말을 들으면들을수록 자아존중감이 올라가는것 같아요 ^^

 

저도 우선 가족들에게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한마디씩 좋은 말 한마디씩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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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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