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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믿고 칭찬해야 자아존중감은 높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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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정말 너무 힘들고 지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대인기피증상도 생기고 자존감도 바닥을 친 적이 있어요.

겨우겨우 회사는 나가고 있지만 회사와 집만 왔다갔다..

그 와중에 집에는 우울증이 심한 엄마가 계시고

집도 결코 편하지는 않은 상황이였죠.

 

그 전엔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 수다도 떨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기분을 풀었는데

너무 지치니까 사람을 만나는 것도 싫고

좋은 사람들에게 내 초라한 상황에 대해 자꾸 미주알 고주알 얘기하는 것도 슬프고...

웬지 누군가에게 내 약점만 보인다는 생각에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구요.

 

하던 운동도 그만두고 나니 자꾸 살은 찌고 거울 속의 내 모습이 너무 싫으니까

더 자신감을 잃고 자존감도 바닥을 쳤죠...

주변에 지인들이 그럴수록 나와야 한다며 불러내고 챙겨주고 했는데 그때는 내 자신이 싫어서 누굴 만나는 것도 싫었던 거 같아요.

체력은 떨어지고 면역력도 떨어지니 급성으로 신우신염이;;;;

 

일주일 정도 크게 앓고 일어나니 세상이 좀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부지런히 살아가는 사람들, 매일을 노력하는 사람들이 부각되어 보이고,

게으르고 남탓만 하는 내 모습이 참 부끄러웠어요.

그날부터 용기를 가지고 운동을 시작했네요.

3년여 아무것도 안하고 지냈던 제 몸은 정말 체력도 바닥이고 그야말로 엉망진창...

 

내가 날 얼마나 방치하고 있었는지 반성이 됐어요...

참 열심히 운동했네요.. 매일 2만보 이상씩 걷고.. 주말엔 좀 늘어져 있다가도 벌떡 일어나 산도 미친 사람처럼 뛰어다니고

확실히 움직이고 무언가를 열심히 집중해서 하는 것만으로도 활력이 생기더라구요.

더불어 살도 빠지고 예쁜옷 입는 재미도 생기고...

아주 조금씩 떨어졌던 자존감도 회복이 되고..

 

내가 원래 참 사람을 좋아했던 사람이였다는 걸...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힘을 얻던 사람이였다는 걸...

스토리텔링에 자신이 있어서 즐거운 이야기를 할 때 반짝거렸던 사람이였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되었어요.

 

이렇게 잘 알고 한번 수렁에서 빠져나온 적 있던 저지만...

그런 시기는 또 찾아오네요.

 

잘 지켜오던 운동습관들이 점점 귀찮아지고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미루다보니 또 다시 수렁에 빠져든 느낌이였어요. 

이젠 나이도 먹고 갱년기도 찾아오고 해서 감정기복도 더 심해지고 체력도 예전보다 더 심하게 떨어진거 같아요.

인바디 해보니 결과가 최악이라 또 한번 좌절...

 

나는 왜이렇게 형편없이 또 나를 버렸지 싶었지만... 다시 또 노력해야 할 때였죠.

운동을 열심히 시작한지 3달이 되어가요...

전에 노력했을 때보다 훨씬 더 힘들고 더 오래 걸리겠지만

내가 나를 믿고 기다려줘야죠~

실망하지 않고 천천히 꾸준히 가는 나 자신을 칭찬합니다.

나는 의지력이 있는 사람이고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노력하고 있으니까

제 자존감은.. 곧 정상궤도를 회복할거예요~

 

자아존중감이 저절로 생기진 않죠...

 

나 자신이 너무 밉고 싫고 믿음이 가지 않더라도...

 

생각보다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믿으세요.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한답니다.

 

남으로부터 인정받길 원하는 자존감을 찾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 뭐라도 시작해서 스스로에게 칭찬 포도를 하나씩 붙여주듯 그렇게 아주 작게 작게 자존감을 찾아봐요..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참 좋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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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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