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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너무 낮은 안쓰러운 동생이 달라지기 시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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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알게 된건  아들 친구 엄마로 만났어요.

수줍음도 많고,  낯을 너무 심하게 가리는 탓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더 챙겨주고  하다보니 친해지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  동생에게는 스스로를 낮추는  좋지 않은 습관이 있더라구요.

나 같은 애가 어떻게? 부터 시작해서 매사에 자신이 없더라구요.

학부모 활동도 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고 누구도 자기를 거들떠보지 않는다고 하면서  자기는 왜 이리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동생.

그래서 일단 외모부터 변화시켰어요. 아무리 집근처를 가더라도  펑저짐한 집에서 입는 옷 입고 외출하지 말것과 자신을 꾸며보라고 했더니 화장을 해 본 적이 없대요.  

화장부터 옷차림까지 하나씩 가르쳐주고 학교 활동도 데리고 다니면서 도와주며 시키기 시작했죠. 아이들조차도 자기 엄마가 변화하니 너무 좋아하더라면서 본인을 챙기는 사람으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부터 버릴것을 당부했고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할 것을 항상 당부하며  지내고 있어요.

처음에는 너무 안쓰러웠던 동생이 변화해 가면서 자존감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어 너무 좋아요.

 

자존감은 누군가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남들이 먼저가 아니고 항상 내 자신이 먼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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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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