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살인 딸 아이가 제목대로 자아존중감이 낮아서 고민입니다.
어떤식으로 얘기를 풀어야할지 잘 감이 안 잡히네요
저희 애는 외모에 대해, 남자에 대해 컴플렉스가 좀 있는것 같습니다.
어딜 남자들이랑 여자들이랑 놀러가도, 함께있는 예쁘고, 조근조근하고, 까르르 반응도 잘하고 똑똑하고. 그런 애들이 너무너무 부럽다고 합니다 당연히 개네들은 남자들에게 인기도 엄청 많겠지 생각하고
남자가 혹시 자기한테 잘해주고 그러면 그 남자한테 호감이 생기다가도 아 아니야, 이 남자도 예쁘고 반응 좋고 착하고 예쁘고 모든게 다 완벽한 누구를 더 좋아하겠지 그래 나한테 뭐 좋아서 이러겠어 이렇게 생각이 먼저 저절로 난답니다 이런 생각때문에 짝사랑만 하다가 금방 마음 접어버리는 경우만 허다하구요 잠시라도 친구들과 이상형 얘기 같은거 나누게되면 기분이 너무 나쁘다고 하구요
어차피 자기 같은건 사람들이 관심도 없을텐데 이상형 얘기들을 왜 하나 싶고 또 이쁘고 그런 애들의 말만 잘 들어주겠지 이런 마음부터 가지게 되구요
사람 단점 얘기하자면 끝도 없겠지만 자긴 여자지만 목소리도 많이 낮고 몸매가 탁월하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은데 이런 자기에게 어느 누가 관심을 가져주겠어 그런 생각부터 하고 있어요ㅠ
주변인들은 그래도 보면 예쁘다예쁘다 해주긴하는데... 근데 자길 얼굴 인식같은걸 해보면 남자로 많이 나오고 남자여자 닮은 확률이 비슷하다나....
중성적이게 생겼다네요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는데 여우같은 애들에 예쁘고 완벽한 아이들에 비해 자긴너무 초라하고 그 사람은 자기에게 관심 조차 없을것같다고 생각부터 해요
왠지 남자들 틈에 있으면 미안해지고,, 예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애가 옆에 있어서 그 사람들 기분 나쁠것 같아서 미안하고..그렇다네요
때때로 아니야 난 존귀해 하는 생각을 했다가도 여기저기 있으면 미안할뿐이고 말조차 하기 미안해 진데요 요즘엔 혼자 아무리 생각해 봐도 쉽게 이런 마음이 접어지지않는데요
자기도 어떻게 생겼든 당당하게 살아보고 싶고
완벽한 애들 사이에서도 당당히 같이 다니고 싶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여우같고 예쁘고 모든게 완벽한 애들이 당연히 채갈거야 감히 내가 이런 마인드 가지고 억지로 접어버리는 짝사랑도 이제 그만하고싶다고 합니다
자기도 친해지고 싶고 많이 얘기하고 싶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이젠 놓치고 싶지 않다고 해요
세상 자기도 이젠 당당하게 살고 싶은데 정말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지 자기도 방법을 하나도 모르겠데요
부모인 전 이런 딸 아이에게 어떤 방겁으로 도움을 줄수 있을까요? 저도 옆에서 딸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데 방법을 하나도 모르겠어요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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