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에 관해서

사람만나는걸 좋아했던 외향적인 성격이 어느 순간 내향으로 바뀌고 집에 있는게 더 편해졌다. 외출하는 것보다 집에서 영화나 책을 즐기는 것이 편하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한동안 새로운 만남을 끊다보니 사람들이 부쩍거리는 곳이나 사람만나는 일이 편하지가 않더라. 점점 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집순이가 되어서 일 외에는 평소에는 집밖도 잘 안나간다. 근데 전혀 외로움은 안 느껴지고, 이렇게 편해도 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