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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사람을 만나게 된다. 만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먼저 다가가지는 못하는 성격이다. 그 분위기에 물들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학창시절에는 얌전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말이 없는 아이였다.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러 산전수전 다 겪은 나이가 되었지만 아직도 선듯 나서는 성격이 못된다. 그냥 지켜볼 뿐이고 나서지는 않는다. 아니다 싶으면 상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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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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