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을 자꾸 돌아봐요.

저는 후회도 많고 걱정도 많은 성격이에요. 특히 지나간 일 이제 내가 어쩌지 못하는 일도 자꾸 돌아보며 후회하는 경향이 있어요. 평소 책 읽는 것도 좋아해서 관련된 책도 많이 읽고 과거를 잡는 게 좋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뭇느 일이 생기면 항상 과거를 돌아보는 습관에 괴롭네요. 발생한 사건에 인과관계를 바르게 따져 후회하는 것도 아니에요. 꼬리의 꼬리를 물고 정멸 몇 년 전 십 여년 전 과거로 돌아가 그때 이러지 않았으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텐데 생각하곤 합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요. 그런데 내년이면 또 올해 이렇게할걸 저렇게 할걸 후회하고 있겠죠? 제 스스로 그때는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확신이 있어야하는데 머리로는 알고 마음으로는 실행이 잘 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