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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너무 잘 믿는 성격장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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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_^ 유지어트 4년차 용사입니다^_^ 용사는 사람을 너무 잘 믿는 그런 성격장애가 있는것 같습니다^_^ 어릴적 부터 친구, 연인, 지인, 동료들 수많은 사람들을 고지 곳대로 믿어서 많은 상처와 배신을 받으며 살아 왔네요^_^ 나이가 들어 살아 오다 보니 사람 성격이 바뀔수 없다는걸 알았습니다^_^ 제가 지금도 그러고 있으니까요^_^ 노력해도 안되는건 자신의 성격은 바꿀수가 없는것 같습니다^_^

저도 대한민국 남자로서 군대에 가게 되었던 어릴적이 있었지요^_^ 그때 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_^ 입대 한달쯤 남기고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죠^_^ 좋은 사람 만나고 좋은 추억만 가지고 행복하게 돌아 서자고 이야기 했습니다^_^ 여자친구 성격상 2년6개월을 기다릴수 없다는걸 잘 알았기에 제가 먼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지요^_^ 그런데 난리가 났습니다 방방 뜨면서 죽어도 못헤어진다고 기다릴꺼라고🤣🤣🤣 그래서 앉혀놓고 천천히 이야기 했습니다 ^^ 군대가서 탈령하고 막 이상한 짓 하는 사람들 여자친구가 고무신 거꾸로 신어서 그 아픔 못 이기고 군대서 정신나간 짓 하는거라고 내성격 알잖아 한사람만 바라보고 잊지 못하는거 네가 그러면 나 정말 미쳐버릴지도 모른다고 그러니 여기서 웃으며 정리 하자고 계속 설득을 했지만 여자친구는 완강했습니다^^ 결국 여자친구의다짐과 약속을 받고 저희는 헤어짐 없이 그렇게 군대에 가기로 했죠^^ 군대 가기 전에 여자친구가 본인의 집도 우리집도 다 데리고 다니면서 인사 시키고 결혼할 사람이라고 까지 이야기 해서 참 황당했지만 그래도 정말 날 사랑하고 기다려 주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부모님 뵐때도 저 용사 꼭 기다릴꺼고 용사 군생활 잘하고 올꺼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그렇게 까지 이야기 하는거 보고 제가 괜히 먼저 헤어지자고 정리 하자고 했나 미안하기 까지 했습니다^_^ 그렇게 저는 그녀를 철썩 같이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군대에 갔죠^_^

모든 군대가 다 힘들겠지만 ㅠㅠ 용사가 운동을 워낙에 싫어하고 체력도 저질이라서 정말 하루하루 고통스러웠습니다 ㅠㅠ 저희 부대가 진압을 담당하는 부대라서 체력 훈련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ㅠ 늘~ 하루 일과가 끝나면 저는 방전되고 녹초가 되서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ㅠㅠ 그냥 서럽고 언제 집에 돌아가나 늘~ 그생각 뿐이었죠 ㅠㅠ그래도 응원해주는 가족들과 친구들 여자친구가 있어서 하루하루 겨우겨우 버티고 살아갔습니다 ㅠㅠ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군대 갔다 왔는지 아찔 하네요🤣🤣🤣 그렇게 1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아~~~ 결국 예상했던 일이 생기고야 말았습니다 ㅠㅠ 짧은 편지 한통의 이별통보 아마 살면서 2번째로 힘들었던 기억인것 같습니다 ㅠㅠ 같이 일하는 회사 동료와 결혼 한다고 짧고 간략히 그렇게 일방적 통보와 함께 제 군생활은 마비가 되고 말았습니다 ㅠㅠ 죽지 못해 하루하루 살아가고 이곳을 탈출하고 싶은 생각뿐 눈물만 계속나고 몇번을 나쁜 생각을 했었는지 ㅠㅠ 그래도 의지가 강했던 저라서 어떻게 어떻게 해서 아무일 없이 그렇게 제대는 했지만 아직도 군대시절이 즐거운 추억보다 눈물과 고통 죽지 못해 이겨내야 했던 믿음에 배신감 ㅠㅠ 아무튼 그렇게 믿고 또 믿고 또 믿었는데 한결 같이 저에겐 늘~ 상처와 배신만이 돌아왔습니다ㅠㅠ그리고 한번은 볼일이 있어서 집을 나서는데 어떤 학생이 다가와 인사 하며 말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형님 저 앞집 빌라에 2층에 사는 학생인데요 지금 자격증 시험보러 가야 하는데 아버지가 아직도 오지 않으셔서 지금 움직이도 못하고 좀 도와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다급하고 안쓰럽게 이야기 해서 뭐가 문제 인데 하고 물으니 돈을 하나도 안주고 가셔서 차비도 없고 지금 시험 보는데 시간도 늦어서 걱정이라고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가는 경로가 조금은 같아서 태워서 조금 데려다 주며 2만원을 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젊을때 자격증 많이 따노라고 그래야 나중에 취직할때 유리 하다고 격려도 해주고 화이팅도 해주고 그렇게 내려주면서 인사하고 돈은 내일 아침에 아버지께 받아서 바로 드릴께요 하고 헤어 졌지요 ^^ 저는 제 볼일 보러 가던길 갔고 오랜만에 공경에 처해있는 학생을 도왔다는 기분에 즐거운 맘으로 볼일을 보고 몇칠뒤 까먹고 있던 그 일이 생각나서 앞집 빌라에 가서 2층이면 201호 202호 빢에 없으니 벨을 누르고 혹시 여기 남자 중학생 살지 않습니까? 두군데 다 물었더니ㅠㅠ 201호는 신혼부부 살고 202호는 자식들이 다 커서 애는 없는집이었습니다 ㅠㅠ 어이쿠 세상에 이렇게 선의를 베풀고 처음보는 사람이지만 믿고 차비도 빌려주고 화이팅도 했건만 이게 무슨 상황인지 참 순간 집으로 와서 멍~~ 했네요 그후로 누가 도움을 요청하면 바쁘다고 그냥 갑니다  ㅠㅠ자꾸 그 일이 떠올라서 한동안 너무 힘들고 괴로웠어요 ㅠㅠ 누가 알면 등신이라고 할까봐 말도 못하고 너무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ㅠ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학생이라 그렇게 믿고 착한일을 했던건데 이또한 상처와 배신 만이 돌아왔습니다 ㅠㅠ 회사도 마찬가지 였습니다^_^ 새로 일어서는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는데 사장님께서 일주일 일하는거 보더니 저를 공무과로 발령을 내셨어요 ㅠㅠ 그래서 전 생산이 좋습니다 그리고 생산으로 취직을 했는데 갑자기 제가 공무과로 왜 가야 하나요?? 물으니 이력서 보니 자네 재주가 많더군 그리고 생산보다는 공무쪽이 어울릴것 같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싫다고 공무는 해본적도 없고 저는 생산으로 들어 왔으니 그냥 생산에 있겠다고 근데 사장님이 그러셨어요 지금 공무과 사람도 없어서 힘들고 자네가 공무과에서 5달만 도와준다면 진급에다 보너스 그리고 연봉인상까지 약속을 하셨습니다 ㅠㅠ 생각해 보고 이야기 해달라고 하셨고 일주일 시간을 주셨는데 다음날 출근하니 공무과에서 불러서 가보니 오늘부터 공무팀하고 움직이라고 ㅠㅠ 이게 뭔소린지 그냥 공무과에서 사람이 없어서 같이 움직이는 거니까 그렇게 알고 결정은 일주일 있다 하라고 하셔서 어쩔수 없이 공무과에서 뒷일을 도와 드렸습니다 ㅠㅠ 근데 하루 이틀 지나더니 용사 용접도 할줄 안다고 용사 왠만한 연장 다 쓸줄 안다고 용사 부사수 일도 잘 한다고 용사 지게차도 잘탄다고 ㅠㅠ아이구 본인들 끼리 이러고 저러고 쉴때는 생산팀하고 쉬었는데 생산팀에서 용사 너 일 잘한다고 소문 났다고 언제 그런일들 해봤냐고 ㅡㅡ 아휴~~~ 이거 다시 생산쪽으로 갈수 없겠구나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그리고 일주일후 면담 하는데 어떻게 결정했어? 하시길래 안간다고 해도 미운털 박혀서 그러실 테고 공무과에서 일해보니 일손이 딸리는건 맞는것 같고 그래서 꼭 약속 지켜 달라고 이야기 드리니 사장님은 철썩 같이 이야기 하셨습니다 용사 넌 이제 공무과에서 승진도 하고 잘나갈 거라고 그렇게 5달 동안 정말 엄청나게 부려 먹더라고요 ㅠㅠ 심지어 잔업도 시키면서 수당도 안주고 밥도 안주고 다 회사가 빨리 돌아가야 해서 급하게 하는거니 이해하라고 그리고 나중에 안정화 되면 섭섭치 않게 해준다고 힘들어도 조금만 버텨 보자고 ㅠㅠ 그렇게 5달 엉망진창이 되어도 열심히 하나만 바라보고 달렸습니다 ㅠㅠ아이고 이게또 왠일이래요 ㅠㅠ 5달후 공무팀 3명 부르더니 사장이 한다는 소리가 회사 사정 때문에 공무 부서를 없애야 겠다고 다른 부서로 이동하시던지 아니면 퇴사하시 던지 하나 결정 하라고 ㅠㅠ

그리고 나는 따로 부르더니 생산 쪽으로 넘어와서 생산 시작부터 끝까지 다 배워서 관리자가 되어 보라고 다 배워서 책임자 한테 인정 받으면 승진도 시켜주고 연봉도 올려주고 전에 했던 이야기를 똑같이 하고 있는 사장 ㅠㅠ아~~~~~~~~~~~~~~~~~~~~~욕이 목까지 올라 왔지만 이놈의 성격 때문에 무슨 말 한마디도 못하고 저 그냥 퇴사 할께요 더이상 여기서 일 못하겠네요 5달 지났는데 약속 하나도 안지키시는데 생산일 배우는데 또 6개월이상 걸릴텐데 그때도 이렇게 말 안한다는 보장이 어디있냐고 속으로만 쭝얼 거렸네요 ㅠㅠ 그렇게 믿고 회사를 위해 충성을 다했는데 ㅠㅠ 내 인생은 늘~~~ 믿고 배신당하고 믿고 상처 받고 믿고 멀어지고 ㅠㅠ 저도 알아요^_^ 바보같아서 그런다는거 ㅠㅠ근데 이게 고치고 바꿔보고 싶은데 평생을 이러고 사네요🤣🤣🤣 그후에도 양심없는 사장은 전화해서 특수용접 기사를 단가 얼마에 구하고 있는데 도저희 가격이 안맞아서 2주만 와서 가스배관 만들어 주면 안되냐고 ㅡㅡ 나참 어이가 없어서 굶어 죽어도 안갑니다^_^ 배신당한 사람한테 전화하는 사장도 진짜 어이가 없었네요 급하다고 사정하는건 알겠는데 너무 양심이 없는 그런사람 같았어요^_^ 특수용접 가스배관 설치하는데 아무나 하는것도 아니라서 단가가 워낙 비싸니 저한테 싸게 와서 2주만 도와 달라니 참 ㅡㅡ 내가 이런데 쓰려고 특수용접 자격증을 딴줄아나 ㅡㅡ 어이없는 인간 같으니라고🤣🤣🤣 그렇게 용사는 살아 오면서 사람을 너무 잘 믿어서 손해보고 친구잃고 애인잃고 사람들과 멀어지고 늘~~~ 상처 투성이로 뭔가 매일 그렇게 끝이 나곤 하네요ㅠㅠ 왜이렇게 믿고 살기가 힘든 세상이 된건지 아니면 제가 바보같아서 매번 당하고 사는건지^_^ 오늘도 성격장애의 주제로 이야기 하다보니 늦은 시간이 되었네요^_^ 마키님들도 어떤 성격장애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같이 힘내 보아요 그래도 이렇게 살아 왔어도 웃으면서 이야기 할수 있으면 괜찮은거 아닐까요^_^ 긍정적으로 생각해 봅니다^_^ 마키님들도 무슨 성격장애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성격장애 긍정적으로 생각하셔서 우리 같이 웃으며 이겨내 보아요^_^ 오늘도 즐거운 밤 되시고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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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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