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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걱정거리 없는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저는 걱정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자식들이 굶고 다니진 않는지 하는 기본적인 걱정부터 내가 탄 비행기가 떨어질까봐 제주도나 외국여행도 어렵고 버스타면 기사님이 졸지나 않을까 겨속 지켜보며 조바심이 나고 밤늦게 다니는 딸이 괴한을 만나지는 않을지 하는 걱정. 사업을 고민하는 가족들에게 안 되면 어쩌냐는 걱정부터 하며 말리기까지. 그러니 발전은 없고 늘 제자리에서 잔소리가 심하고 걱정만 많은 노인네가 되어있더라고요. 이런 성격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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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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