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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 성격장애는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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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릴때는 누구와 시비가 붙거나 나에게 부당하게 대하면 따지기도하고 화내기도하고 오해가 있다면 풀려고 노력도 하며 살아왔어요. 본인 자신에게만 너무 과하게 너그럽게 행동하지 않는거라면 어느정도는 자기 스스로를 챙기며 사는게 맞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살아야 어디 가서 무시도 안당하고 흔히 말해 바보같아 보이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나이가 먹어가면서 어느 순간 저를 돌아보니 참고 회피하고 그냥 적당히 얼버무리며 넘기면서 지내고 있더군요.

흉흉한 일도 많고, 이런저런 무서운 일들도 일어나는 세상에서 참아야 화를 피할수있고, 맞서거나 싸우면 마치 큰일을 당할것만 같은 불안함이 엄습합니다. 그래서 누가봐도 부당한 일인데도 그냥 꾹꾹 참고 넘겨버리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어요. 겁쟁이..가 된것같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넘겨버리고 훌훌 털어버리는게 아니라, 혼자서 스트레스 받고 스스로가 너무 바보같았다며 자책하고 탓하며 가슴이 꽉 막히는 답답함을 느낀다는겁니다.

그러다보니 사람과 길게 마주대하고 대화하는걸 회피하게 되고 나를 오해할지도 모를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도 부담스럽고 겁이 납니다. 그런데 이러다보면 결국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나 혼자 살아갈 수도 없는 세상인데 내가 너무 타인을 대할때 방어를 하고 있는걸까? 이러다가 나중에는 나 혼자 고립되어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고민이 생기는 요즘입니다. 

이대로는 안되겠죠? 어느정도는 잃어버린 나 자신의 자존감도 챙기면서 타인과의 관계도 올바르게 바라보고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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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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