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시샘 많고 잘 삐지고 맘의 변덕도 심한 나...
그냥 어릴 때는 무난하고 둥글둥글 사람 좋아하고
사람들의 장점만 보는 편이라 어디 가서도 사랑받고 사랑주는 사람이였는데
어느샌가 나이 들며 아집만 심해지고 사람의 단점이 먼저 보이고
그러다 보니 사람에 대한 애정도 관심도 시들해져 버렸다는...
그러면서도 못된 성향은 아니라 웬만하면 양보하고 배려하는 편인데
스스로 배려해 놓고서 배려를 받기만 하는 사람을 보면 또 미움이 커져 버리고
그 사람에 대한 실망이 커져서 마음의 벽을 만들게 된다지...
사람들의 마음이란게 다 같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조금 이기적으로 구는 사람을 보면 나도 모르게 인상이 찌푸려지고 어느샌가 그 사람에게 나도 모르게 불친절하게 대하는 걸 스스로 느끼며 아 나 왜 이러고 있지 싶어지는...
관심 끄자!! 맘 먹어 보지만 맘이 너무 고스란히 드러나는 성향이라서 진짜 난감
회사에서 참 이런 성향 가지고는 사회생활하기 힘든데 티 안내려 노력하다가도 어느 순간 얼굴색도 변하고 말투도 변하고
내 기분이 좋으면 하루종일 업되어 있다가 내 기분이 우울하면 종일 우울한 티내는...
어릴 때는 감정제어가 어려워서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 반백살이 되었는데
여전히 내 감정 하나 콘트롤 하지 못하는... 나는 참 덜 성숙한 인간인거 같아 요즘 우울하다..
갱년기 증상까지 겹쳐진건지.. 사소한 일에 화를 잘 참지 못하고
화가 나면 나도 모르게 흥분하고 막 화내버리고 나서는 또 뒤에서 후회하고~~
이거 진짜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갱년기가 지나가면 돌아오는 건지;;; 그냥 내가 요즘 성격이 나빠진건지
감정기복 없이 잔잔한 물결 같은 사람들을 보면 부럽긴한데...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나는 나니까....
최대한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조금만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려고 노력해 봐야지...
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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