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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사람들과 벽을 쌓는 성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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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는 이미 크게 분류된 유형이 있더라구요

 

괴상하고 별난 특성을 가진 편집성 성격장애, 조현성 성격장애, 조현형 성격장애

극적이거나 감정적이며 변덕스러운 특성을 가진 반사회성 성격장애, 경계성 성격장애, 연극성 성격장애, 자기애성 성격장애 

불안하고 두려움이 많은 특성을 가진 회피성 성격장애, 의존성 성격장애, 강박성 성격장애

 

저같은 경우는 회피성 성격장애에 속하는 것 같아요

 

회피성 성격장애는 거절에 대해 극심하게 민감하여 사회적인 관계 자체를 피하는 것이 특징이고 부끄러움이 많은 반면, 친밀한 인간관계에 대한 욕구가 높으며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거의 절대적으로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줄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딱 그렇거든요

 

누군가가 나를 거절하거나 싫어하는 것에 무척 민감하고 그래서인지 타인과 대화할 때 자신감이 별로 없고, 확신에 찬 표현을 잘 하지 않으며, 비교적 날 내세우려고도 하지 않는 편이예요

튀는 걸 극도로 싫어하구요 

남의 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를 부여해서 다른 사람들의 말을 나에 대한 경멸이나 조롱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타인의 말을 확대해석하는 경향이 심한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어떤 일을 부탁해서 거절당할까봐 아예 처음부터 거리를 두는 편이구요

인간관계에서의 따뜻함이나 안도감에 대한 욕구가 높은 편인데도, 거절당하지 않고, 무비판적으로 나를 수용해줄거라는 확신 없이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려 하지 않는것 같아요

그러니 당연히 친구가 없구요

 

그룹치료나 약물치료등을 통해 나아질수도 있다고는 하던데 가장 큰 문제점이 남의 충고를 받아들이려는 융퉁성이 부족해서 흔히 얘기하는 아웃사이더의 기질이 강하고 늘 남을 의심하고 경계하는 면도 있어서 주변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늘 혼자 있으려고 하고 트러블의 근원을 아예 차단하려 자발적 고립을 택하는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또 문제 해결의 시도조차도 안되서 악순환처럼 더더욱 내 안으로 회피하게 되는것 같아요

어느 시점에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사회로 나가야 하는데 회피성 성격장애에 타인에 대해 지속적인 의심과 불신을 갖는 편집성 성격장애와 흔히 사회에서 나르시시즘이라고 하는 자기애적 성격장애도 약간 있는것 같아 어떻게 해야 되나 늘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이러다 완전히 사회에서 고립되서 고독사 후 한참 지나 발견되는건 아닐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마저 자주 하곤 해요

빨리 고쳐서 사회의 일원으로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며 그렇게 사람답게 살고 싶은데 치료하면 조금씩 나아질수는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평범하게 사회생활 잘 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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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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