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저는 중2여학생입니다. 제가 거의 2년간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있어요.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그냥 이대로 죽어버릴까 싶어요.. 살고싶은 마음이 이젠 얼마 안 남은거

같아요.. 심리상담센터에 가고 싶은데 가족에게는 도저히 말못하겠어서 뭐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진짜 이 우울감이 너무 지긋지긋해요.. 친구한테 말한적 있는데 그 친구가 경찰에 신고해서 아직도 부모님이 진지하게 통화하시면 그 날이 떠올라서 괴롭습니다. 친구가 경찰에 신고해서 부모님이 알게되셨을때는 그냥 학업때문이라고 대충 둘러댔어요. 근데 아버지께서 그런걸로 죽고싶다고하면 어떡하냐, 그럼 앞으로도 조금만 힘들어도 죽고싶다고 할거냐고 하셨어요. 물론 걱정하셔서 하신말인거 알지만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제가 왜 힘든지도 모르겠고요.. 우울증 낫는 방법이나 소리내어 우는법 아시는 분은 제발 알려주세요.. 소리내어 우는법을 잊었고 애초에 울음을 참는게 습관이 되어서 우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급한마음에 쓴거라 글 내용이 뒤죽박죽이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