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것과 모자란것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면서 과하게 돌봄 받는 아이들과 돌봄을 받지 못한 아이들을 보면서

과한것과 모자란것중 어느것이 더 큰 데미지를 주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집안에서 키우는 화초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죠. 

 

식물은영양분과  물이 부족해 죽어갈 때 마지막 힘을 내서 씨앗을 남기기위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그렇지만 그 열매는 잘 영글지 못하게 되죠.

 

어려운 환경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빨 리 어른이 되어버리는것 처럼요. 

 

반면 지나친 영양분과 물을 흡수한 식물은 잎만 무성한채로 열매를 맺지 못하고 뿌리가 썩어 어느 순간 잎까지 썩어 죽게 됩니다.

 

지나친 보살핌을 받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독립하지 못하고 늘 부모에 기대는 것과 비슷하지요.

 

물이 부족해서 시들시들 죽어가는 식물은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높지만 뿌리가 썩어버린 식물을 살리기는 참 어렵습니다. 

 

물론 인간을 어떻게 식물과 비교하는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모두가 똑같은 결과를 보이지도 않고요.

하지만 한 번 쯤은 생각해 볼 여지가 있지않나 하는 생각에 글을 올려봅니다.

 

100%정답은 없지요.

너무나 다양하고 고유함을 가진 존재가 사람인것 같습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아가는것이지요.

오늘 최선을 다하다보면 내일을 어제보다 조금 더 성숙해지고, 지혜로워 지겠지요.

 

부족한 생각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