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을때
따뜻한 말한마디 보다는
뷰 좋은커피숍으로 일반 커피숍보다는
식물이나 꽃이 많은 규모가 좀 큰
커피숍에 가서 같이 제 얘기를 그냥 들어주는것만으로도
저는 위로가 되는것 같아요.
상대방이 말을 많이 해주기 보다는
제가 답답한 속마음을 얘기하면
그냥 공감만 해줌 될것 같아요.
작년 추석에 있었던 일이었어요.
저흰 시댁식구들이랑 다같이 여행도 다니고 잘 지내는 편이에요.
서로 잘 뭉치는 편이구요.
작년추석때 시작은집 식구들과
저희 대가족 14명 다같이 식사를 하고
밥상을 치우는 과정에서
동서가 아이가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일찍 넘어가야한다는 말에
어머님께서 동서를 설거지도 안시키고 먼저 보냈어요.
저는 혼자 남아서 20명정도 먹은 설거지를 했어요.
물론 짝꿍이 헹구는거는 도와줘서 그냥 그리 힘들지많게 했어요.
제가 거기서 그냥 끝냈으면 좋았는데
집에 오는길에 신랑한데 동서는 설거지도 안하고 어머님이 가란다고 그냥 가냐면서 살짝 서운한 마음을 얘기했었어요.
그랬을때 제가 원하는 대답은
우리마눌 설거지하느라 고생했네 이 한마디인데 신랑이 저한데 형님이 되서 설거지 혼자 못해? 너가 형님이니까 다 포용해야지라고 하는데
갑자기 더 속상한거에요.ㅠㅠ
이남자한테 괜히 얘기했다 싶구요.
저는 설거지 혼자 했어도 괜찮아요.
설거지 그렇게 싫어하지않아요.
그치만 양이 좀 많아서 솔직히 조금 힘들었어요.
이럴때 따뜻한 말한마디면 되는데
저희집 남자는 그걸 못해요.
늘 제가 잘못이래요.ㅠㅠ
저는 드라이브하면서 좋은풍경 보면서 시각적으로 위로받고
드라이브가 아니면 이쁜카페 가서 식물들 보면서 위로받고
또 제얘기 잘 들어주는 상대로 부터
위로 받는것 같아요.
가슴에 담아두면 병날것 같더라구요.
작성자 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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