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FJ 성향인 저는 집안 살림이 늘어져 있으면 스트레스가 오네요"
오늘도 저는 집안 청소를 하다가 애덜 아빠 방안 청소를 하게 되었네요.
그런데 늘 청소하던 대로 청소기로 돌리고 나오는데 옷장이 열려 있더라고요
그래서 옷장을 열어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네요. 완전 뒤죽박죽 뭐가 뭔지 모르게 흩트러져 있었지요.
" 아니 이렇게 놓고 옷은 어찌 찾아서 입고 다녔지?" 의문이 가더라고요
저는남편과 이혼한 사이지만 한지붕밑에서 살고있는 이혼 부부입니다. 그당시 갈 곳이 없다는 애덜아빠를 막대하기가 참 어려워서 집에 살되 본인물건에 손 안대고 각자 알아서 살자고 결정했어요.
서로 스트레스 안 받게 해달라는 조건 하나였지요.
물론 자신의 방은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도 조건중 하나였지요.
그런데 세상에 옷장 속에 엉망진창 더 이상 어찌 할도리가 없을 정도로 머리카락이 하늘로 올라가는 줄 알았네요
몇달전부터 방 좀 정리해달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마다 " 알았어" "시간이 없어서" " 나중에 할게" 등등
이핑게 저핑게를 대더라고요.
옷장속에는 온갖 살림들이 뒤죽박죽 휴지, 비닐, 바지, 팬티, 양말, 거기다 신발창까지 뒤죽박죽 어찌해야할까 하다가 어쩔 수 없이 팔을 걷고 제가 정리를 하기 시작했지요.
오후에 일을 나가야 하는데 시간안에 정리 될 줄 알고 시작했는데 단시간에 정리가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혼자말로 욕을하면서 옷장과 책상서랍까지 정리를 했지요. 버릴것이 두 자루나 나왔네요.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얼굴이 뜨끈하더라고요. 땀은 비오듯하네요. ㅠㅠ
일단 사진을 찍어서 애덜아빠에게 전송을 했네요.
왜 내게 이런스트레스를 주냐고 한바탕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었지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했더니 왜 정리를 해줬냐고 하네요.
쓰레기방에서 자던지 말던지 놔두지 그랬냐고 하네요. ㅠㅠ
정리를 하지 않으면 저는 잠도 못자고 짜증이 나서 아마도 싸울 것 같아서 제가 정리를 했네요.
그냥 지나치면 될 것을, 한법 눈감으면 될것을, 왜 저는 이런일에 스트레스를 받을까요?
나의 몸을 아끼지 않고 내 몸을 노동하는데 사용했을까요?
생각만해도 열불이 나네요.
작성자 로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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