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멋지게 늙고 싶다...

멋지다 

   - 보기에 썩 좋다

   - 썩 훌륭한 멋진 생각

 

 

아주 오랫동안 패션에 관한 일을 했다..

유행을 미리 분석하고 칼라와 실루엣 그리고 어떤 아이템들이  유행할지 미리 파악을 하는 일을 했다..

3개월 6개월마다 새로운 유행을 분석하는 일은 삶을 자극 시켜주기도 했고,

늘 깨어있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였다..

 

그당시의 나는 "멋지다"라는 말을 듣는걸 좋아했고

그 기준은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이였다..

잦은 해외출장으로 수시로 명품을 사들였고, 

옷장과 신발장 그리고 가방은 매 시즌 새로운 물건들로 그득 채우고

온몸에 명품으로 치장하기 바빴었다..

 

퇴사를 결정하고 짐을 정리하면서 나는 삶을 바라보는 눈을 바꿨다..

그동안 누렸던 모든 것들에게 고마움을 느꼈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그다음 남은 나의 행보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고,

작은 것부터 실천했다..

 

1.화학제품 사용하지 않기

  - 우선 주방세제/세탁세제/샴프/비누/치솔치약 등 미세먼지 플라스틱으로 자연에 피해를 주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2.전기사용 줄이기

  - 불편하지만 없어도 되는 전기제품들을 버렸다

  - 오븐/건조기/정수기/전기밥솥...없으면 불편하지만 살림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3.장바구니와 템블러 그리고 배달용기 사용하지 않기..

  - 생각보다 비닐포장이 쓰레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 용기를 가지고 가서 담아오면 음식양도 많이 주고 가격을 할인해 주는곳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4.화학제품 옷 사입지 않기

   - 폴리에스테르 제품들은 분해되는데 오랜 세월이 걸린다

   - 가능하면 면제품으로 사용하고 패스트제품보다는 좀더 견고해서 깨끗하게 오래입기를 하고 있다..

 

 

뭔가 대단한 것들을 하려고 나서지는 않지만 

나의 작은 실천들이 나의 후대와 자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무엇보다 나의 가족들에게

생각과 실천이 멋진 사람이란 말을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