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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J가 감동받는 순간은?
ENTJ가 감동받는 순간이 언제일까요?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일단... 저는 오글거리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감수성 풍부한 이벤트나 영화 이런걸 안좋아합니다ㅎㅎ
그래서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무조건!!
범죄 스릴러 위주로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감동받는 순간이 많지는 않아요
일단 ENTJ의 특징부터 말씀드릴게요
ENTJ 특징_완벽주의 성향 + 귀차니즘 심한 편
저만 그런걸 수도 있지만~
일단 ENTJ인 저는, 완벽주의자 성향 입니다.
저는 몰랐는데.. 일단 계획이 틀어지는 것을 엄청 싫어하고요
체계적으로 뭔가를 계획하고 그걸 성취해나갈 때 엄청 큰 희열감을 느껴요.
여행가게되면 메모장에 챙겨야할 물건들 하나도 빠짐없이 챙기고
해야할 일들을 전부 핸드폰 알림창에 적어놓고
절대 빠지지않고 마무리 하는 성향입니다.
하지만... 귀차니즘이 심한 이유로 완벽주의 100%는 실현이 안되네요ㅠㅠ
완벽주의와 귀차니즘이 거의 동일시 되다보니
내면의 나와 싸우게 됩니다...ㅋㅋ이 계획을 실행하느냐.. 마느냐.. 이렇게요 ㅋㅋㅋ
ENTJ 특징_정이 없어보인다
처음엔 잘해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은 본성이 나오게되죠
저는 처음엔 정이 많아보이지만
갈수록 기분에 충실해서 사람을 대한답니다.
한마디로 가식을 못떠는데요
저랑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저에게 항상 해주는 말이 있어요.
너는 애가 왜이렇게 냉정하냐~
너랑 얘기하면 돌이랑 얘기하는 것 같다^^
벽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등등
정이 없다고 좀 인간적으로 사람을대하라고 하더라구요...ㅋㅋ
ENTJ 특징_호기심 대마왕
저는 호기심이 엄청나게 강한 편인데요
호기심이 많아서.. 뭐든 새로운걸 추구합니다
처음 듣는 음악, 처음보는 물건, 처음가보는 장소
뭐든 처음하는걸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항상 전자기기도 신상을 사고.....
한번 가본 장소는 뭔가 두번은 가기싫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여행갈 곳이 없어서 가긴하지만 흥미는 확실히 없어요
어쨌든 !! 특징이 너무길었는데요
이 특징으로 인해 ENTJ도 감동받는 순간이 있답니다^^
ENTJ가 감동받는 순간_사소한거라도 날 챙겨줄 때
아까 위에 말씀드렸지만 ENTJ인 저는 완벽주의자 성향입니다
그래서 뭐든 하나라도 빼놓지않고 챙기는 성격인데
이런 저도 사람인지라 실수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귀차니즘 심해서)
예를들어 제가 일을 하는데 일적인 문제로 동료가 챙겨줄 때~
이거 오늘까지 해야되는데 잘 처리했냐 물어보고 챙겨줄 때!!
너무 감동이더라구요. 이미 업무처리했어도 감동받아요ㅎㅎ
보통 남의 업무까지 챙겨주는 사람 없잖아요..이럴 때 저는 감동이고요.
그리고,
저는 보통 날씨는 잘 안보거든요(사실 이것도 귀차니즘..)
날씨 검색해봐도 안 맞는적이 많아서..
그냥 그날 하늘 보고 우산을 챙기거나 그러는데
남편이 저보고 오늘 비온다는데 우산 챙겨~ 라고 말해주는거^^
또는 우산 들고 제 직장앞에서 기다릴 때
그게 너무 감동이더라구요!!!
매일 제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서 태우러오는데..
본인도 힘들텐데 직장 앞에와서 기다려주는거 너무 감동이네요..ㅎㅎ
ENTJ가 감동받는 순간_소소한 편지를 받을 때
저는 일단.... 오글거리는 걸 별로 안좋아해요
사실 못견디는거죠 ㅎㅎ 오글거리는 장면이나 상황을 싫어합니다
일단 제가 애교도 없고.. 사람간에 가식적인 뭔가를 못하다보니ㅠ
상대방도 저한테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대해줬으면 좋겠고..
무심한 척? 다가오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평상시 무심하다가... 챙겨주는 편지에 감동을 받아요
편지가 길지 않아도 상관없어요ㅎㅎ
그냥 손으로 직접 쓴 편지라는 자체가 감동입니다(제가 글씨쓰는걸 아주싫어하거든요ㅋㅋㅋ)
글씨 쓰느라 많이 힘들었을텐데... 정말 날 위해 편지까지 써주고.... 이런 느낌??ㅋㅋㅋ
날 생각 안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날 걱정하고 생각해주고 있을 때
그때 감동을 받는 것 같고요^^
(이게 남편이 써준 짧은 손편지와 사탕입니다 ㅎ)
무심코 툭 ! 던지는 말이나 소소한 편지가 저에겐 감동으로 다가온답니다^^
ENTJ가 감동받는 순간_새로운 경험을 같이 해줄 때
저는 호기심이 엄청 강해서
뭐든 처음 접하는걸 좋아합니다
이렇게 변화를 주고 처음 도전하는걸
제 지인들은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딱 한명, 제 남편은 새로운걸 도전하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남편을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하는데요
평상시 남편이 제 표정을 읽고 ' 아 얘 지금 기분전환 필요하구나. ' 딱 캐치해서
저한테 여기 가자 !! 라고 딱 말해주더라구요
쉬는 날 여기가보자, 이거 먹으러가볼래? 영화 새로나왔대 이거보러가자.
등등 흥미 있는 주제로 제 기분을 업시켜줍니다^^
그리고 시간을 맞춰서 같이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새로운 장소를 데려가줍니다
저는 남편의 이런 행동에 감동을 받아요.
새로운 경험을 알아봐주고 그걸 같이 해주고
제 표정을 다 읽고 알아서 기분을 자연스레 풀어주는게 너무 감동이더라구요^^
감동 받는 순간이 생각보다 없긴하지만...
이렇게 무뚝뚝하고 냉정한 ENTJ인 저도 감동받는 순간이 조금은 있네요ㅎㅎ
감동 받는 순간을 떠올려보면서 오늘도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겠어요^^
앞으로도 저에게 감동을 준 사람들을 기억하며
타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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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우니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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