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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J가 사과하는 방법은?
ENTJ가 사과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음...일단 저는 사과를 쉽게 하는 편은 아닙니다.
다시 말하면 사과하는 상황이 오면 머리가 하얘집니다.
저는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에 억지로 사과하는 건 못해요..
이런 성향이라도 사과를 쿨하게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왜그런지 한번 알아볼까요?
ENTJ 특징_불의를 못 참고 냉철함
ENTJ인 저는 불의를 못 참는 성향입니다
불의를 못참다보니... 편법을 쓰거나
누가봐도 저건 아니다 싶은 상황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해요.
그래서 사람간에 가식을 떨지 못하고 속마음을 못 숨겨요
친하게 지내다가도 친한 사람이 선을 넘는 짓을 하면
아무리 친하더라도 한마디 해서라도 잘못된 걸 바로잡죠
그렇게 친했던 사람과 사이가 멀어지고 어색해지는 상황이 많이 생겨요
또 이런 이유로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기도 해요ㅠㅠ
ENTJ 특징_완벽주의자 성향
저는 완벽주의자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벽주의자 성향이라 모든 일에 대해 완벽하고 빈틈없이 해결을 하려 합니다
이게 어찌보면 스스로에게는 좋을 수 있지만...
이러한 성향이 강하다보니 남한테도 완벽을 강요한다는 큰 단점이 있어요
남이 실수하거나 일처리가 느릿하고 답답한 행동을 보이면
저도 모르게 답답한 마음이 밖으로 표출되더라구요ㅠㅠ
반복적인 실수를 하게되면 화가 나거든요
그럼 거기서 화를 내곤해요
그래서 지인들과도 종종 다툼이 발생하곤 합니다
ENTJ 특징_간섭 당하는걸 싫어하고 다혈질 성격
저는 누구든간에 저에게 간섭 해오는걸 아~~~~주 싫어합니다
누군가가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감놔라 배놔라 이런걸 정말 싫어해요
그래서 독립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곤 하는데요
남편이나 지인들이 종종 저한테 간섭을 해옵니다...ㅎㅎ
그럴때마다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상대방에게 화를 버럭 내요
진짜 상대방이 깜짝 놀랠정도로 욱!! 한답니다.....
쟤 뭐 잘못 먹었나? 싶을정도로ㅠㅠ 화를 심하게 내요..
이런 문제로도 상황이 심각해져서 결국 사과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겨요
이런 특징들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과 제 주변 지인들하고 많이 다퉈요ㅠㅠ
결국 !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곤해요~
특징이 너무 길었으니 이제 사과하는 방법을 말해볼게요^^
일단 사과를 한다는 건 제가 상대방에게 뭔가를 잘못했기때문인데
제가 상대방에게 잘못을 했다는 건
상대방에게 화를 내서, 폭언을 해서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인거죠
저는 아무리 제가 잘못했다하더라도
제 감정기복 높낮이가 심하면 사과를 하지 못해요ㅠㅠ
일단 화가 풀려야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해지거든요...
어느정도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상대방에게 말을 꺼냅니다.
일단 사과하는 상황은 두 가지 상황으로 나뉩니다
제가 잘못해서 사과해야할 때 / 상대방이 오해해서 사과해야하는 경우
✔️내 잘못으로 인해 사과를 해야하는 경우
ENTJ가 사과하는 방법_사과한 뒤 화냈던 이유를 말하며 설득함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힌 말을 했을 때
속으로는 정말 미안하긴한데...
감정표현이 서툴러서 사과를 멋지게 하지는 못하거든요ㅜㅜ
일단 상대방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꺼냅니다
“ 내가 아까 소리질러서 미안해 나도 모르게 화가 났어.
화가 난 이유는 아까 너가 이러이러한 실수를 해서 답답해서 그랬나봐. 내가 이해했어야했는데 그러질 못했어 미안해~
내가 성격이 실수하는걸 용납 못하는 성격이라 너한테도 그걸 강요하다보니 언성이 높아지게 됐네 미안해 앞으로는 말 조심할게 “
이런식으로 제 성향에 대해 설명하며 상대방에게 설득을 시킵니다
무작정 미안해 미안해 반복적으로 말하는게 좋을수도 있지만
저는 제 상황을 말하며 상대방을 납득시키는 사과를 하게되네요
✔️ 상대방이 오해해서 사과해야하는 경우
ENTJ가 사과하는 방법_이유를 납득해야만 사과를 함
제 생각엔 이게 잘못한건가?
사과를 해야할만한 일인가?
라는 의문이 떠오르면 저는 사과를 쉽게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상대방과 충분히 대화를 하고(감정이 누그러진 상태에서)
상대방이 오해하게 된 이유,
오해한게 내 발언에 문제가 있던거였는지,
아니면 상대방 혼자 오해해서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건지
충분히 들어보고 이해를 하고 납득이 가야만 사과를 하는데요
여기서 상대방이 오해한 것에 대해 납득이 가면
정말 쿨하게 바로 사과를 하는 타입입니다^^
들어보고 바로 납득이 가면 1초의 망설임 없이 바로 사과를 해요
이런 경우에서는 쿨하게 풀어줍니다
“ 너가 그런 생각을 했었구나 난 몰랐어 미안해~~~
말 조심할게^^ 기분도 꿀꿀한데 카페 갈까?
아님 너가 좋아하는거 먹으러갈까? 얼른 풀어주라^^ ”
이렇게 웃으며 사과를 하죠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주면서 상대방 마음을 살살 녹이는 사과를 합니다
반대로! 사과해야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고 이해가 가지않으면....
사과는 억지로 하지 못하는 성향입니다...
들어보고 아니다 판단하면 상대방과 더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아요
바로 단절하고 관계를 끝내버립니다.
이런 면에서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저에겐 설득과 이해 납득의 과정이 꼭 필요한가봐요
상대방이 서운하다 기분나쁘다고 말해오면
어쨌든 제 행동과 발언이 문제가 되는게 맞을텐데....
제 스스로 납득이 가야만,
또 제가 잘못했다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제 입장만 이해시키려 했던 것 같아요...ㅎㅎ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다는 건 정말 용기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것이고
앞으로는 사과를 할 때 상대방 입장에 서서
상대방을 배려하며 사과를 해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사과한다는 것은 정말 멋지고 용기있는 행동이라는걸 다시한번 느끼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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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우니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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