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인간관계'가 아닐까 싶어요.
늘 주변 사람들을 살피는 성향인 ESFJ들은
가족이나 친구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타인의 감정에 따라 자기 자신까지 영향을 받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예요.
⭐ 사람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러니⭐를 겪는 것이지요.
저는 저의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에 하나가
'타인과 원만한 관계 유지하기' 입니다.
그런데 원만한 관계라는 것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어려운 평생동안 풀어가야 할 숙제인 것 같아요.
넘치거나 모자란 것,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차라리 쉽지요.
그런데 적절한 선을 유지하면서 중심을 잘 잡는다는 것이
내 마음처럼 쉽게 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최소한 내 마음은 내가 어찌할 수 있을지 몰라도
타인의 마음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어릴 때는 타인의 말에 정말 많이 휘둘렸던 것 같아요.
이타적인 성격인 저를 보면서
어떤 이는 "마음이 따뜻하다."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오지랖도 풍년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거든요.
어린 시절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말보다는 나쁜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였던 것 같아요.
저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도 생기고
중심을 잡을 줄 알게 되면서 세상을 사는게 조금은 쉬워질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해가 갈수록
내 마음이 익어가는 속도보다
고집과 아집이 생기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르다는걸 느낍니다.
그러면서도 천성이 무르고 남의 말에 쉽게 흔들리는 ESFJ의 특성 상,
폭풍 한가운데 서 있는 갈대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 일이 많더라구요.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생기기라 생각했던
내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지는 일도
꼭 나이에 비례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2024년에 저는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싶어요.
2023년에는 누군가가 저에게 스치듯이 툭 던진 한마디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가 아니라
⭐ 경청할 부분은 경청하고, 버릴 부분은 버릴 줄 아는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마음을 가지고 싶습니다 ⭐
작성자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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