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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FJ들은 사과를 미루지 않지! (잘못이 있으면 빠르게 사과하는 ESFJ)

https://mindkey.moneple.com/esfj/29696636

 

ESFJ들은 정이 많고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리고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ESFJ의 핵심 키워드에는 

"동정심, 관계지향, 그리고 공감능력"이 있지요.

ESFJ들은 싫은 소리를 잘 못하고 화를 잘 내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 저는 변종 ESFJ인건지 

성격이 엄청 급하고 화도 엄청 많답니다.

 

 

 

 

 

 

  ⭐ 성질 급한 ESFJ가 사과하는 법 ⭐  

 

       "미안하다는 말, 그리 어렵지 않아요."

 

 

 

 

 

 

ESFJ인 저는 성격도 급하고 말도 많다보니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아차, 싶을 때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저의 잘못을 인정"합니다.

또 당장은 몰랐더라도 

마음이 뭔가 찝찝한 것이 있어서 되짚어 보았을 때

'상대방이 이런 것에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사과하구요.

 

사실 사과할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사과를 너무 쉽게 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공감능력이 뛰어난 ESFJ의 경우,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생각이 들면

정말 마음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불편합니다.

이건 어불성설이지만

저는 제가 일부러 뼈있는 말을 던지고 난 뒤에도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다른 ESFJ 분들도 저랑 비슷하실지 궁금하네요.

유난히 저만 더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상대방이 얼마나 속상했을까, 기분이 나빴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 

진짜 잠도 안와요....

빨리 사과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합니다.

그리도 최대한 그런 말을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구요.

아마도 제가 공감능력 말고도 죄책감을 잘 느끼는 성향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약간... 반성 머신같달까요....?ㅎㅎㅎㅎ

 

 

 

 ⭐ ESFJ가 사과를 하는 방식_1 ⭐ 

 

     "미안하다는 말이 우선입니다."

 

 

 

 

 

저는 F성향을 가지고 있는 유형답게 

상대방의 기분에 먼저 공감을 해주는 것 같아요.

 

저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어떤 상처를 주었고

얼마나 기분을 상하게 했을지에 대해서 미안함을 표현하며

상대방이 상처받은 것에 공감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서 

"내가 OO해서 너가 너무 기분이 나빴을 것 같아. 정말 미안해"

이런 식으로요.

예전에 "MBTI 유형별 화가 풀리는 순간 편"에서도 썼었는데요.

저는 공감해주는 태도를 보이며 사과를 하면 화가 정말 빠르게 풀리더라구요.

 

 

 

 

화가 났더라도 상대방이 저에게 이런 말을 하면 

저도 모르게 화가 사르르 풀리곤 합니다.

아마 제가 이런 성향이다보니 상대방에게 사과를 할 때도 

이런 방식으로 먼저 말을 꺼내게 되더라구요

빠르게 사과를 하고 상대방의 다친 마음을 살펴주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ESFJ가 사과를 하는 방식_2 ⭐

 

  "나의 상황이 이랬어.... 

           내가 왜 그랬냐면....."

 

사실 저는 사과를 한 뒤에

저의 상황을 설명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런 행동이 저에 대한 합리화나 변명처럼 느껴지거든요.

 

ESFJ인 저는 "좋은 사람이여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요.

좋은 사람 컴플렉스가 있다면 자신이 잘못한 상황에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상대방을 설득해서

계속해서 자신이 좋은 사람임을 증명해야 하는데

오히려 저는 저의 행동이나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변명처럼 느껴져서 입이 잘 떨어지지 않을 때가 많더라구요.

 

하지만 상대방이 저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면

사과를 받아도 완벽하게 마음이 풀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더군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입이 잘 떨어지지 않더라도

제가 그런 행동을 한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어요.

 

대신에 항상 주의하고 노력하는 것 중에 하나는 

"지금 이 상황과 관련된 이유"만 설명하려고 하는 것이예요.

붐비는 지하철에서 누군가의 발을 밟거나

좁은 통로에서 모르는 사람과 어깨를 부딪쳤을 때 나오는 사과와는

결이 다른 것이지요.

 

나의 상황과 행동의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인간 관계는 대부분

평소에 저와 알고 지내던 관계일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렇다보니 제가 상대방에게 실수를 하거나 상처를 주는 상황은

제가 상대방에게 이미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있거나

부정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을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너도 그때 그랬잖아."와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저는 저의 행동을 사과하고 행동을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내가 평소에 상대방에게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느냐와 관계 없이 

최대한 지금 상황과 관련하여 

내가 이렇게 행동한 타당한 이유만을 말하려고 노력합니다.

 

 

 

 

 

나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를 하는 순간은 대부분

내 마음이 완벽하게 차분하고 평화로운 상태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민망함, 부끄러움, 자존심도 상하고 당황스럽기도 한..

울퉁불퉁한 감정들에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렇다보니 나의 진심어린 미안함을 매끄럽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저는 사과를 하는 순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정신줄을 바짝 당기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려다가 

소중한 상대방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지 않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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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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