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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FJ들이 눈물을 흘리는 이유 ⭐
"기뻐서 울고, 슬퍼서 울고, 속상해서 울고, 감동받아서 울고, 보고싶어서 울고.."
ESFJ들은 공감능력이 뛰어난 성격 유형들 중 하나예요.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친선도모형이라는 닉네임에 어울리게
타고난 협력자들이며 친절한 사람들이랍니다.
하지만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공과 사가 잘 구분되지 않을 때가 있고
사람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판단하기 어려워할 때가 있어요.
또한 나의 요구가 거절당하거나 상대방과 의견 차이로 마찰이 생기면
큰 상처를 받기도 하구요.
사람을 잘 믿는 ESFJ들은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받으면 오랫동안 아파하는 편이예요.
그만큼 사람에 대해서 정도 많고 눈물도 많답니다.
⭐ ESFJ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 ⭐
1_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어려움을 듣게 되는 순간
주변에서 가끔씩 엄마가 눈물을 흘릴 때
아기가 엄마와 같이 울거나
엄마를 안아주고 눈물을 닦아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지요?
저도 어릴 때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릴 때부터 남이 울면 그렇게 따라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당연히 어릴 때처럼 크게 울지는 않지만
지금도 다른 사람의 고민이나 아픈 이야기를 듣다보면
저도 모르게 코 끝이 찡해질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 앞에서는 잘 울지 않아요!!
인생 짬밥의 노하우로 당장은 눈물을 꾹 참지만
집에 들어가는 길 버스 안에서,
자려고 누운 깜깜한 방 안에서, 저 혼자 질질 웁니다.
아침이면 베갯잇이 축축하게 젖어 있는 사람이 바로 나야 나~ㅎㅎㅎ
2_ 이별의 순간
세상 모든 만남에는 반드시 헤어짐의 순간이 따르기 마련인데
저는 헤어짐의 순간에 정말정말 취약해요.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나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예요.
유치원 졸업식 연습을 하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졸업식 당일도 아니고 졸업식 예행 연습이였는데 말이죠!!!!
저 혼자 질질 울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깜짝 놀라서
"루잠이 왜 우니!!"라고 하셨는데
만 6세 그루잠은 눈물을 훔치며
"눈에 뭐가 들어가서요....." 라고 말하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아마 이게 제 인생에 첫 이별의 순간이 아니였나 싶어요.
유치원 졸업식 사진을 보면 저 혼자 퉁퉁 부어 있답니다ㅋㅋㅋㅋㅋㅋ
엄마 말씀으로는
밥 먹다가 또르르, 만화영화 보다가 또르르, 재우려고 토닥토닥 해주는데 또르르...
그렇게 유치원 졸업식 전후로 한달을 울었대요. 초등학교 입학식 전까지요.....
처음에는 귀여웠는데
한달동안 우는 걸 보고 있으려니까
아주 징글징글했었다는 어머님의 소감입니다. (엄마 미안...)
지금도 직장 동료가 퇴사를 하거나(이건 부러워서 눈물이 나는 듯...)
가까운 사람이 외국이나 다른 지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길 때,
꼭 사람과의 헤어짐이 아니더라도
지금도 애착이 있는 대상과 이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그득해지네요.
3_ 감동을 받는 순간
저는 영화나 연극보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장르가 코믹이나 액션이 아닌 경우에는 여행용 티슈를 꼭 챙겨야 해요.
분명히 질질 울다가 나올게 뻔하거든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요즘은 감동적이거나 슬픈 영화를 봐도
예전처럼 마음이 막 울렁거리거나 대성통곡을 하게 되진 않더라구요.
음? 생각보다 별로 안슬픈데? 하는 표정을 하고 있는데
눈에서는 소양강댐이라도 터진 것처럼 홍수가 나고 있어요.....
특히 저의 눈물샘을 100% 공략하는 소재는 가족을 다룬 내용인 경우예요.
엄마가 아프다? → 오열
아빠의 등이 축 쳐졌다? → 오열
할머니가 후라이드 치킨 대신 물에 빠진 닭을 만들어 오셨다?→ 오열
꼭 슬픈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인류애가 느껴지거나, 인간 승리,
일상을 열심히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아도 참 잘도 웁니다.
그래서 인간극장이나
다큐 3일 같은 프로그램을 볼 때도 늘 긴장해야 해요ㅋㅋㅋ
나이를 먹으니까 감정이 둔해졌는지
예전만큼 자주 울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눈물이 많은 저는 ESFJ 랍니다.
울고 싶어서
일부러 슬픈 영화를 보고 슬픈 음악을 듣는 사람도 많다는데
아직도 툭 치면 눈물이 주륵하고 나오니 얼마나 좋은가요.
마음이 답답하고 힘이 들 때 펑펑 울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지요.
안 보이던 해결책이 보이기도 하구요.
눈물은 건조한 눈을 촉촉하게 만들어주고
곰팡이나 박테리아 확산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기분을 바꾸는 작용을 하는 물질인 망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 화가 날 때 눈물을 흘리게 되면
망간이 몸 밖으로 배출되면서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해요.
또한 양파를 썰 때나 하품을 할 때 나오는 생리적인 눈물보다
기쁨이나 슬픔과 같은 감정을 느낄 때 나오는 눈물에
몸에 나쁜 물질이 훨씬 더 많이 섞여서 배출된다고 해요.
눈물을 흘린다는 것은 부정적이고 약해 보이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눈물을 자주 흘리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합니다.
우리의 하루에 슬픔의 눈물보다는
기쁨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날이 훨씬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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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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