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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만 들으면 향수병에 걸리는 ES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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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눈물의 아이콘인 저는
ESFJ입니다.


사실 감수성이 풍부하고 공감 능력이 좋은
ESFJ에게 눈물은 굉장히 친한 친구입니다.


전 음악 들을 때 특히 눈물이 날 때가 많아요.


음악을 들을 때 가사에 집중하며 듣는 편이라
공감이 가거나 슬픈 내용의 가사면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눈물이 나곤 한답니다.


그리고 그 음악이 나왔을 때의 시절이
떠오르면서 향수병에 걸리기도 해요.


아 이 음악을 들을 때 난 이걸 했었지,
누구를 만났었지, 누굴 좋아했었지,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 감정이입을 하죠.


아마 그런 파노라마 같은 감성에
휩싸이다 보니 더 눈물이 나는 거 같아요.


특히 눈물 버튼인 노래가 있는데
다비치의 '사고쳤어요' 라는 노래 아시나요?


이 노래가 2009년도 3월인가 나왔었는데
그때 저의 상황과 너무 딱 맞아서
이 노래만 들으면 가슴이 울컥해지고
한 번씩 눈물이 나곤 한답니다.


그 당시에 대학교 신입생이었는데
혼자 짝사랑하던 사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말도 못 하고 있다가
결국 친했던 제 동기와 사귀는 걸 봤거든요.


그때 정말 '사고쳤어요'를 들으며
엄청 많이 울었던 거 같아요.


이 노래가 혼자 짝사랑하며
힘들어하는 내용의 가사인데
'내게는 단 한 번 눈길조차
안주는 너인 줄도 모르고'
이런 가사가 있는데
이 부분은 들을 때마다 너무 슬픈 거 같아요.


ESFJ 분들은 눈물 나게 하는 노래
하나 이상은 꼭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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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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