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ESFJ

 

 

⭐ ESFJ유형의 특징 ⭐

 

ESFJ들은 외향적이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좋은 편입니다.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고

기본적으로 동정심이 많고 따뜻한 사람들이지요.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타인의 사소한 변화도 쉽게 알아채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ESFJ들은 봉사와 배려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좋아하고

타인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답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이다보니

ESFJ들은 사람으로 인해 상처를 받을 때도 많답니다.

은근히 소심한 구석이 있어서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이 부딪히거나

나의 요구가 거절당했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는

금새 시무룩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편이예요.

정이 많은 성향이라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냉철한 입장을 내세우는 것도 어려워하구요.

 

 

 

 

 

 

 

⭐ ESFJ의 직업관 ⭐

 

"도와라, 그러면 행복할 것이다."

 

 

ESFJ 유형들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서 큰 보람과 성취를 느낀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대면하는 직종에서 능력을 발휘하곤 하지요.

업무를 하면서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의사결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일이

ESFJ 유형들에게 잘 어울리는 직종이라고 합니다.

또한 ESFJ들은 즉흥적인 것보다는 계획적인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질서와 체계가 분명한 업무 환경에서 일할 때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ESFJ 성향과 잘 어울리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사람들을 (지겨울 정도로) 많이 만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거든요.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는 이 직업이 저에게는 운명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역시나 일은 일이네요.

사람을 대하는 일이 가장 힘들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사람으로 인해 웃기도 하고 보람을 느끼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쉽지 않은 경우도 참 많이 있네요...(절레절레)

 

 

 

 

 

 

⭐ ESFJ의 업무 처리 방식 ⭐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일하는 것이 편합니다."

 

 

저는 J성향이 만점에 가까운 계획주의자입니다.

의식적으로 일상의 모든 것에 하나하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하는 업무에는 반드시 정해진 루틴이 있고 

대부분은 그 루틴을 따르는 편입니다.

그리고 ESFJ 유형답게 책임감도 꽤나 강한 편이라

주어진 업무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완벽하게 마무리하려는 경향이 강하답니다.

 

저의 일은 여러 가지 단계를 거쳐서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야 마무리가 되는 일입니다.

모든 결과치가 들어간 최종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에도

자잘한 수치를 입력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저는 이 과정에서도 

제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업무를 진행합니다.

이 루틴을 만들기까지도 여러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지금 하는 순서대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가장 실수가 없고

혹시나 처음 생각한 결론과 다른 결론이 도출되더라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더라구요. 

 

 

 

 

학교 다닐 때 수학선생님께서는 항상 

풀이과정을 생략하지 말고 전부 쓰라고 강조하셨어요.

그래야 잘못된 답이 나왔을 때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쉽게 알 수 있다고요.

 

저는 이 말씀이 지금 저의 일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업무에 익숙해지면 자잘한 과정들은 생략하고

바로 결론부터 도출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언제 어디서든 실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계획에 맞춰 체계적으로 일을 처리하면

일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목표점을 향해 빠르고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고

혹시나 문제가 생기더라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니

저는 이런 방식으로 차근차근 일을 처리하는 것을 가장 선호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에도 언제나 문제는 존재하기 마련이지요.

저의 업무처리 방식의 최대 단점은 융통성 부족인 것 같아요.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이 생겨서 루틴이 깨어지는 순간이 오면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신입때는 이런 경우가 생기면 멘붕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수많은 돌발 상황을 겪으면서 나름의 경험치가 쌓인 덕분에

지금은 대부분의 문제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하는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네요.

그리고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도 가지고 있구요.

그럼 루틴이 깨져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좀 더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더라구요.

 

 

 

저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을 떠올리며 글을 써보았습니다.

업무의 사전적인 의미는 "직장 같은 곳에서 맡아서 하는 일"이지만

넓은 의미로 보면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것이나

주부들이 가정의 살림살이를 꾸려가는 것 모두 업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각자의 성향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존재하겠지만

일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 되었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자신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하여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