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indkey.moneple.com/esfj/46209716
이 내용에 얼마나 동의하시나요?
ESFJ인 저는 1/3 정도만 동의가 되네요.
"칼답은 아니어도(X) 친절하게(△) 답을 잘해줌(O)"
친절이야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고
저는 엄청난 칼답러입니다ㅋㅋㅋ
핸드폰에 빨간 불이나 숫자가 떠있는 꼴을 못봐요.
수시로 확인하고 수시로 정리합니다.
모닝콜 알림을 제외한 모든 알림이 무음인데도(심지어 전화벨소리까지도요)
거의 즉시 확인하고 기억해야 할 것은 따로 메모하거나 중요 표시를 해두고
필요없는 것은 바로바로 지워버리지요.
주변이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인데
핸드폰도 잘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이런 성격 탓에
누군가와 싸우거나, 좋아하는 상대와 밀당을 해야 하는 순간에도
메시지 안읽고 상대방 애태우기 => 불가능
전화 안받아서 밀당하기 => 불가능
연락 빈도 조절해서 어장관리하기 => 불가능
화났을 때 동굴 속으로 들어가기 => 불가능... 입니다. 슬프네요..
화가 나면 말로 싸워서 풀어야죠, 암요암요.
⭐ ESFJ 유형들의 특징 ⭐
ESFJ들은 이런 특징들이 있어요.
대체로 계획적이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관계지향적인 성향의 사람들이지요.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틀어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마음이 다치는 일이 있어도 대놓고 말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표정을 숨기지도 못하는 편인 것 같아요.
⭐ ESFJ 유형들의 연락 스타일⭐
⭐ 연락을 받을 때
지금은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서 덜하긴 한데
한창 기운이 좋던 시절에 저는 거의 24시간 콜센터였어요.
새벽 몇시에 연락을 해도 거의 연락을 받는 편이었거든요.
직장 생활을 하기 전에는 새벽 두시, 세시에도 전화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저는 자고 있었고, 핸드폰은 예나 지금이나 무음모드인데도
높은 확률로 전화를 받습니다.
저 스스로도 깜짝 놀란 적이 여러 번 있었어요.
자면서도 핸드폰 불빛이 깜빡거리는 것에 반응하는건지
전자파에 반응하는건지(?!!) 이상하게 잠이 깨지더라구요.
자면서도 수다에 목이 마른 ESFJ인걸까요?ㅋㅋㅋ
지금도 문자든 메일이든 오면 바로 읽고 바로 답장하는 편이에요.
ESFJ 유형들이 대체로 성격이 급하거든요..
제가 다른 사람의 연락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편이다보니
상대방도 저처럼 빠르게 반응해주길 바라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연락이 잘 안되는 사람을 답답해하는 편이에요....좀....많이요..
위의 글은 제가 예전에 썼던 MBTI별 최고의 궁합에 대한 글이에요.
ESFJ 유형과 가장 최고의 궁합이 ISTP 유형이라고 썼네요.
ISTP는 제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성격 유형이에요.
어릴 때 만났던 친구들도
지금 생각해보면 ISTP일 것 같은 친구들이 대부분인데
제일 상단에 올린 표를 보시면
연락에 집착하는 ESFJ와 ISTP 사이에는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네요.
ISTP는 굳이 왜 매일 연락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유형이고
저는 연락이 되지 않으면 엄청나게 답답해하는 ESFJ 유형이지요.
그래서 ISTP 유형들과 만났을 때는 정말 오지게... 오지게......싸웠어요...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ESFJ이기 때문에
다른 문제들은 대체로 둥글둥글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하는 편이었지만
시간 약속과 연락 문제는
ESFJ인 저에게는 타협 불가능의 영역이었어요.
지금은 남들이 나와 같을 수 없다는 점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에
예전만큼 연락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연락이 잘 되지 않는 사람과는 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더라구요.
⭐ 연락을 할 때
연락을 잘 받고 어떤 연락에든 거의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저이지만
의외로 제가 먼저 연락을 하는 일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업무 관련 연락 등은 당연히 바로바로 처리하고
그 외에 해야만 하는 연락에 대해서도
크게 어려워하지 않고 별 생각없이 잘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사적인 연락을 할 때는 생각보다 망설여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경향이 더 두드러지게 된 것 같은데
제가 가까운 친구들보다 하루를 더 빨리 시작하고 빨리 마무리하는 편이다 보니
친구들이 자고 있을까봐, 바쁜 시간일까봐
선뜻 연락을 하지 못하게 되는 일도 많은 것 같아요.
⭐ 연락 받기 어려운 순간에 ESFJ는.. ⭐
저에게도 연락을 바로 받을 수 없는 순간들이 분명히 있어요.
씻을 때, 회의 중일 때, 영화관에서 영화보고 있을 때,
(전화 통화한정) 대중교통 이용 중일 때 등등이요.
그럴 때는 짧게라도 "OO 하고 있어서 OO시쯤 연락할께."라는 메시지를 꼭 남깁니다.
이런 행동은 '내가 지금 이런 상황이라 연락을 받을 수가 없어'라고
저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함도 있지만 사실 더 큰 이유가 있어요.
저는 누군가와 연락을 할 때
그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크거든요.
다른 일을 하면서 연락을 주고 받다보면
주의가 분산되고 상대방의 말 중에 놓치는 것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온전히 그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된 뒤에
약속한 시간에 제가 다시 전화를 건답니다.
연락하는 스타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성격 유형에 따라서 연락하는 방식조차 다를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한 것 같아요.
ESFJ인 친구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다고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혹시나 상대방이 바쁜건 아닌지 배려하느라
먼저 연락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ㅎㅎ
먼저 연락해주시면
누구보다 반갑게 연락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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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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