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J들은 '친선도모형' 또 다른 말로는 '사교적인 외교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ESFJ들은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들과의 관계와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형입니다.
ESFJ들은 타인에게 관심이 많고 친절한 성격을 가졌어요.
외향적인 E성향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먼저 손을 내미는 유형이 바로 ESFJ 유형입니다.
동료애가 강하고 동정심이 많아서
다른 사람의 일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는 따뜻한 협력자들이랍니다.
ESFJ 유형은
에너지의 방향성은 외향형(E)
사람,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은 감각형(S)
판단기능은 감정형(F)
선호하는 생활양식은 판단형(J)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신의 외부에 주의를 집중하는 에너지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지식을 표현함으로써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따라서 사교적이고 활동적이며 외부활동을 할 때 적극성을 발휘하게 되지요.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할 때는 오감이나 과거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요.
따라서 실제의 경험을 중시하고 현재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현실적인 타입입니다.
전체를 보기보다는 세부적인 것에 주의를 두고 잘 기억하는 편이지요.
또한 무엇인가를 판단할 때는 전반적인 상황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맞다, 틀리다'보다는 '좋다, 나쁘다'의 판단을 선호합니다.
인간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이며 공감을 잘 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삶의 패턴에 분명한 목적과 방향이 있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입니다.
깔끔하게 정리정돈을 잘 하며 뚜렷한 자기의사를 가지고 있고
결론을 신속하게 내리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선호 경향의 조합을 가진 ESFJ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답니다.
<ESFJ인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하나. ESFJ에게 수다는 힘의 원천입니다.
ESFJ들은 대체로 말이 많은 편이예요.
스몰토크의 강자인 ESFJ들에게는 오디오가 비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세상 일에도 관심이 많고 타인에게도 관심이 많은 ESFJ들에게
수다의 주제는 언제나 무궁무진하답니다.
말을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듣는 것도 좋아하는 ESFJ들에게
수다는 땔래야 땔 수 없는 행위같아요.
저도 수다떠는 것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가끔 말할 기운도 없이 지친 날도 있거든요.
그런 날 전화가 오거나 누군가가 만나자고 하면 저도 귀찮고 피곤하게 느껴질 때도 많아요.
하지만 막상 수다가 시작되면
세상 그 누구보다 진지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쉬지 않고 수다를 떨지요.
어제도 친구와 전화로 두 시간을 떠들었어요.
직장에서 있었던 일, 뉴스에서 본 세상 소식, 가족들 이야기 등등..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면 더 좋았겠지만
각자의 직장과 가정 일로 예전만큼 자주 볼 수 없다는 것이 참 아쉬워요.
얼굴을 볼 수 없을 때는 통화나 문자로 사소한 농담부터 고민까지 이야기하곤 하지요.
저는 이렇게 대화가 통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각자의 생각을 나눌 때 큰 행복감을 느낀답니다.
둘. 덕질은 나의 힘!
저는 어릴 때부터 덕후의 기질이 충만한 아이었어요.
MBTI 유형과 덕후의 기질이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ESFJ 유형이 충성도가 꽤 높은 유형이거든요.
무엇 하나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끝장을 보고야 마는 성향은
혹시 제가 ESFJ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저는 아이돌도 좋아하고 만화책 보는 것도 좋아하고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해요.
연뮤덕이라 용돈도 여러 번 탕진해봤고 (연뮤덕=연극 뮤지컬 덕후)
덕질하고 싶어서 공연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었어요.
요즘은 각종 커뮤니티나 오픈채팅방으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쉽게 만나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으니
덕질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세상입니다.
어덕행덕이라는 말이 있거든요.
<어차피 덕질할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라는 뜻이랍니다.
저는 덕질을 할 때 참 행복합니다.
적당한 수준의 건강한 덕질은 현실의 걱정이나 고민을 잊게 해주고
순수하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정신건강에도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셋. 모든 일이 나의 계획대로 이루어져라!
저는 J 성향이 매우 강한 ESFJ 입니다.
그래서인지 어떤 일이 저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불안감을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어요.
나이를 먹으면서 세상 일이 모두 내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조금은 헐렁하게 살아보기도 하고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긴 했지만
타고난 기질은 어쩔 수 없는건지
제가 생각한대로 모든 일이 착착 진행되고
계획한 대로 모든 일이 잘 마무리되었을 때
정말 큰 뿌듯함과 행복감을 느낀답니다.
넷.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으면 행복합니다.
ESFJ 유형들은 인정 욕구가 강한 편이예요.
칭찬의 말을 들으면 춤추는 고래가 되는 것이 바로 저입니다.
예전에 제가 올린 MBTI 글에서 저는 '덕분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고 쓴 적이 있어요.
'~덕분에' 라는 말은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의 의미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더 마음에 와닿는 말이라고요.
"네 덕분에 일이 잘 해결되었어!"
"네 덕분에 참 기분이 좋다."
"덕분에 오늘 정말 재미있게 보냈다."
이런 인정과 칭찬의 말을 들으면 저는 정말 행복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사람이든 일이든
앞으로 더욱 더 잘하고 싶다는 의지도 생기고요.
이번 글을 쓰면서
제가 어떤 상황에서 행복감을 느끼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요즘 여러 사건들로 기분이 좀 가라앉은 상태였는데
행복감을 느끼는 상황을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했어요.
역시 행복이란 내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행복한 삶을 사는데는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행복에 필요한 모든 것은 당신 안에 있다.
바로 당신의 생각말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안토니우스
작성자 그루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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