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P인 제가 자주하는 거짓말은 " 조금있다 할게", "나중에 할게" 입니다

ESFP는 낙천적이며, 솔직한 편이며,

어떠한 규율이나 규칙같은 틀에 얽매이길 싫어하는자유로운 영혼, 연예인 유형이라고 하죠

esfp유형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잘 털어놓는

편이라..거짓말을 자주 하지는 않는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mbti주제를 보며서 내가 자주 하는 거짓말이 뭐가 있을까..생각을 해봤습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봐도..떠오르지 않아서

저를 15년째 만나고 있는 남편에게 물어봤습니다😘

 

남편이 곰곰히 생각하더니..

“조금있다 할게..나중에 할게.“ 라고 말만하고

한참있다..하거나 …그 다음날이나 다음 다음날 

한다더군요…

저 솔직히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나중에 있다 할게..조금있다 할게. 이말이 거짓말이라는거지;;;;

지금 당장 하지 않았을 뿐..

내일 해도..그 다음날 해도..일은 처리 했으니..

거짓말은 아니지 않나?;;

ESFP인 제가 생각하는

나중에 할게..조금 있다 할게는 지금 당장이 

아닌..내가 시간이 될때, 그게 설령 그 다음날, 

이틀 삼일이 걸려도 어찌 됐든 하긴 했으니

거짓말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는데….

남편은 거짓말이라고 생각을 하다니!!!

저는 지금 당장 하는일을 멈추고 다른일을 못 하는 성격이라 지금까지 살면서 '조금있다 할게 '라는 말을

정말 많이 했는데, 

남편이 그렇게 생각을 해서 놀랐습니다.

 

저희 남편은 ISTJ입니다

엄격한 관리자 유형이라고 하죠!

ISTJ은 미리부터 계획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유형으로

’조금있다 할게‘ 이말이 그날안에 일을 처리 한다는

말이고.. ESFP인 제가 그 다음날 일을 처리한건..

그건 거짓말을 하는거라고 오해 할수도 있겠구나!!!

즉흥적인 P유형과 계획적인 J유형은

똑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할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놀라웠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날 남편과…

이런일들로 다툼이 있었던게 떠올랐어요

얼마전 언니네와 주말에 만나서 놀기로 했는데..

남편이 월요일부터 어디서 무엇을 하며 놀건지

연락을 해 봤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그날도 아무생각없이 ”조금있다 연락해볼게.“라고 이야기 했고..

목요일쯤 언니에게 연락을 했어요

전화를 끊고 남편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니..

남편이 ”그럴줄 알았다.“하길래..

그때는 그게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이번에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해보니..

남편은 ‘조금있다 연락한다고 해놓고 또 안하네..’

또 미루네..거짓말을 했네.!라고 생각을 하는거였네요..

 

ESFP유형은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편이라 

끝에가서 일을 하는 타입이긴 해요

ESFP유형에서 가장 찾기 힘든것이 준비성이나 

미리 미리 계획하는 것으로..

일을 할때 미루고 미루다 마지막에 가서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긴 하죠

하지만 일을 대충하거나..못하지는 않아요

미루다 끝에가서 늦게 시작은 하지만 

책임감을 느끼고 꼼꼼하게 처리하는 편이랍니다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ESFP유형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조금있다 할게.'라는 

말이 계획적이고 철저한 TJ유형에게는 미루려는 의도의

거짓말로 해석될수도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네요😂

 

준비성이나 계획성이 조금은 부족해서 

행동으로 옮기는데 조금은 느린..

ESFP의 거짓말 '조금있다할게'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준다면 ..

거짓말이 아닌 진실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