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P의 고백하는 방법
- 나는야 직진녀!! 내 사랑을 받아줘♡
말 해야 하는데 네 앞에 서면
아무말 못하는 내가 미워져
용기를 내야해 후회 하지 않게
조금씩 너에게 다가가 날 고백해야해
여러분~ 혹시 이 노래 아시나요?
제가 좋아하는 18번 곡 박혜경의 ’고백‘ 이라는 노래 입니다^^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면 짝사랑에 빠졌던 시절이 떠올라 풋풋한 감정이 되살아나곤 한답니다^^
ESFP 유형의 여성은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매우 적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감정을 나타내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랑과 관심을 솔직하게 드러낸답니다.
또한 ESFP 여성은 감정을 표현할 때 다양한 방식을 활용합니다.
말로 표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행동과 태도로도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죠^^
눈의 띄게 밝은 표정, 따뜻한 웃음, 신나는 활동과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하는 감정을 전달해요.
그래서 주변사람들은 짝사랑 하는걸 바로 알아차리곤 한답니다^^
지금부터 저의 짝사랑 썰을 들려드릴게요^^
가볍게 들어주세요~
고등학교 1학년일 때 좋아하는 오빠가 생겨버렸어요.
얼굴이 하얗고 얼굴은 또 어찌나 잘생겼는지...
순정만화에 나오는 남자주인공처럼 생겼더랬죠...
자꾸만 눈앞에 어른거리고... 또 보고 싶고 ~
때마침 빼빼로데이가 다가와서 용돈을 털어 빼빼로와 간식을 박스에 가득 담아 선물했어요~
“오빠~ 이거 드세요, 저 오빠 좋아해요^^”
만약에 안 받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더라구요~
그냥 그 오빠를 생각하며 이벤트를 준비하는게 설레고 기뻤어요^^
다행이도 박스를 건네 받은 오빠는 잘 먹을게~ 라며 인사를 해주었고, 그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했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 또 좋아하는 오빠가 생겨버렸어요 ^^
그런데 곧 군대를 가버린다네요..
“오빠~ 사실 제가 오빠 좋아하는데... 편지 써드려도 될까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을까요...
한참 생각하던 상대방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이며 저의 주소를 달라고 하더니..
몇 번의 펜팔을 주고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 또한 저에겐 설레였던 고백의 추억이 되었어요.
학창시절 두 번의 짝사랑과 두 번의 고백...
하지만 한번도 연애라는 경험을 해보지 못하고 시간이 흘러서 저는 사회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현재의 남편을 회사에서 만나게 되었지요~
저에게만 유독 자상하게 말을 건네고 관심을 주는것 같은데... 긴가민가 한 느낌..
표현에 솔직한 저는 밀당 같은 걸 못하다 보니..
남편이 주는 시그널을 그 당시엔 눈치채지 못했어요.. (참고로 남편은 ISTJ입니다)
직접적으로 저에게 표현을 하지 않았으니... 나에게 큰 관심이 없는건가? 라고 생각하였고..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무렵~
친구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려고 대기 중인데 갑자기 남편에게서 문자 한통이 띵동! 날아왔어요.
한번도 메시지로는 연락을 주고 받은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남편 - “OO씨~ 지금 뭐하고 계세요?”
엘리 - “선배~ 안녕하세요^^ 저 지금 친구랑 영화보려고 영화관 왔어요”
남편 - “아쉽네요, 다음에는 저랑도 영화 봐주세요^^”
갑자기 훅! 들어오는 이남자! 그때야 비로소 저는 깨달았죠~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후회 하겠다고요.
엘리 - “저 하루에 영화 두편 볼 수 있어요, 지금 오실래요?”
남편 - “그럼 지금 제가 갈게요”
그렇게 저는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는 동안 마음이 콩밭에 가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고,
미안했지만 친구를 먼저 집으로 보내고 남편을 기다렸어요~
드디어 마주치게 된 그 남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함께 영화를 본 뒤..
갑자기 할 얘기가 있다며 저를 영화관 옥상으로 가자고 하네요.
그리곤 갑자기 커플 목걸이를 꺼내는 상황...
일본 여행을 갔는데 제 생각이 나서 사왔다며 선물해주고 싶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직진녀 스타일인 저는 말했습니다.
“선배가 직접 끼워주세요~ 그럼 우리 오늘부터 1일 인거죠?”
그 뒤로는 알콩달콩~ 지지고 볶고 싸우며
2년의 연애를 하였고 현재의 남편이 되었다는 썰입니다 ^^
ESFP에게 사랑은 ’표현‘이고 ’행동‘입니다.
좋아하면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 같아요^^
두서 없이 써내려간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엘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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