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j에게 필요한 위로

안녕하세요, ESTJ학생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화났을 때 모든게 불편하고, 괜한 상대에게 짜증을 내고 나중에 미안해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설픈 위로를 받으면 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내며 그 위로에 반박하기도 하죠...ㅎㅎ그 친구들은 사실 정말 순수하게 위로해준 것일텐데 말이에요ㅠㅠ 물론 화날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늘 평화롭게만 살수도 없어요! 그렇기에 저도 제 나쁜 성격과 나쁜 습관은 고치겠지만, 상대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ESTJ가 어떻게 위로를 받고싶어하는지는 알면 좋겠죠? 그럼 ESTJ전용 위로 시작할게요:)

저는 ESTJ에게 위로가 필요할 땐, 무조건적으로 '나도그래', '많이 힘들겠다' 등 공감하는 대신 차라리 '이건 이렇게 해야지', '이러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 등 팩트를 이야기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엔 저는 학생인지라 성적/진로/타인과의 비교로 꽤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이러다가 나만 뒤떨어지는거 아냐?'라는 생각이 너무 들어서 친구에게 그러한 사실을 말했었습니다. 친구는 진심으로 공감해주고, 자신의 이야기도 해주었지만 되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고 시간만 버린거 같기도 했고, '그래도 넌 이건 할수있잖아' 등 오히려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러한 방면에서 ESTJ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더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하나하나 계산하고 비교하며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하는 ESTJ는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더 자신을 비교하며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들 주변의 ESTJ가 위로가 필요한 것 같으면, 그 복잡한 머리를 정리해주고, 그냥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에 편한 상대가 되어주세요. 해결책을 제시해준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주로 저희의 고민은 오로지 계산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닐 수 있기에 해결이 어려울 것 같다면 작은 격려만 해주세요!

정리하자면, ESTJ는 고민이 있을때 상대에게 괜히 화를 낼 수도 있어요. 이때 자신의 이야기로 공감해주는 건 오히려 비교대상을 만들어주는 거랍니다..ㅠㅠ최고의 위로 방법은 팩트 정리, 경청!

여기까지 ESTJ의 위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