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J는 말싸움을 잘한다!
라고 몇몇 친구들이 말하더라구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E는 밖에서 노는걸 즐길 뿐이고!
S랑 T는 현실적이고!
J는 계획적인거잖아용!
체크한 것들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입니다
저만 그럴수도 있음 주의ㅋㅋ
도대체 기가 쎄고, 자기 주장이 강하고(이건 좀...맞나...?), 싸움을 잘한다는 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용ㅠㅠㅠ
요약하자면 저는 엣티제임에도 말싸움을 못하는 소심이라는 말입니다...
살면서 한번도 안싸워보신분 계신가요?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심지어 유치원생이든 대부분 싸워본 경험은 있으실거에요
저는 그중에서도 이미지 관리가 필요없는 여중에 다니고, 더군다나 소심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싸우거나 속상했던 일은 많지만 이게 다 풀린 적은 없어요ㅠㅠ
그러나 그걸 풀기 힘든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제 습관입니다!ㅠㅠ
저는 예전에는 더 소심했었어요( INFP였죵...생각해보니까 저 완전 다 바꼈네요ㅋㅋ)
그런데 사람 성격이라는게 갑자기 사라지나요
저는 아직도 그 소심이 성격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ㅋㅋㅋ
초등학교까지는 별탈 없이 지냈어용
코로나로 인한 줌 수업때문에 학교도 안나가구, 친구들 만날일은 없구, 싸울일은 더더욱 없죠!
그런데 웬걸 여중에 오니...지금까지 백번은 더 싸운거같네요ㅋㅋㅋ 엄청 싸웠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제 치명적인 습관!
머릿속으로 다 정리하고 말하려 하면 냅다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남들이 보기엔 그냥 냅다 울어버리기ㅋㅋ)😭
소심이들 특징이라는데 완전 이거에요ㅎㅎ
분명 뇌는 '이렇게 했으니까 난 그런적 없고 너가 먼저 이거 했잖아' 인데... 마음은 '나한테 왜구랭...ㅠㅠㅠㅠㅠ'인가봐요
그리고 세상 누가 울면서 말을 또박또박 합니까?
우엉ㅇ어엉...너가 끄흡ㅠㅠ먼져ㅠㅠㅠ이래짜낙흐흡...
이러는데 설득력이 있어보이나요?ㅋㅋㅠㅠ
결국 화해는 하긴 하는데 만족스러운 화해를 한적이 없어요😭
내가 속상했던거 다 얘기를 못했다 하더라도 상대가 사과하면 안받아줄 수가 없더라구요
다 화해하고 나서 "아 근데 나 할말 더 있어" 라고 하기도 애매하지 않나요?
이래놓고 이제 일주일 내내 "아 그때 논리적으로 이렇게 말할걸... 아 심지어 이런적도 있었네?? 이것도 그때 말할걸..." 이러고 다닙니다
(그래서 제가 마인드키에서 자주 하소연을 하고 자주 조언을 구하죠😅)
친구들이랑은 네 뭐... 저에겐 카톡이 있으니까요ㅋㅋㅋ 카톡으로는 굉장히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잘 화해하거든요
진짜 문제는 어른들께 속상했던 점이에요!
부모님들은 괜찮은데, 선생님이라거나 친구 부모님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하겠더라구요
웃긴건, 어른들 앞에서는 더 잘 운다는거...😢
친구들에게는 서럽고 화가 나서 운다면
어른들께는 억울하고 서러운데 무력감까지 느껴져서 웁니다ㅠㅠ
아 제 습관 하나 더 있네요ㅋㅋ
이것도 소심해서 그런건지... 긴장되거나, 침착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
1.손톱 물어뜯기...
2.말 더듬기...
3.다리떨기...
이중에서 하나는 꼭 합니다ㅋㅋㅋ
결국 저는 소심해서 말도 잘 못하게되고...안절부절하죠ㅠㅠ 참 고치기가 힘든 습관이에요
어떻게 고쳐야할지 감도 안오구요ㅠㅠ
저도 손 이쁘고 싶고, 말 깔끔하게 하고싶고, 가만히 있고싶고, 속상했던거 정확히 다 말하고 싶어요ㅠㅠ
혹시 저처럼 소심해서 나오는 습관 가진 분 계신가용?
전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ㅠㅠ
그럼 "소심이 엣티제의 고치기 힘든 습관" 마치겠습니당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작성자 전지현
신고글 😭그때 이렇게 말할걸! 소심한 ESTJ의 습관
- 욕설/비하 발언
- 음란성
- 홍보성 콘텐츠 및 도배글
- 개인정보 노출
- 특정인 비방
- 기타
허위 신고의 경우 서비스 이용제한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