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때문에 고민이 생겼어요

결혼한지 만 3년 넘어가는 부부입니다

둘다 많은 나이에 결혼을 처음해서 (50을 바라보고 있어요) 아이가 아직 없구요.. 임신이 어렵네요 ㅜ

지금 시기가 신혼을 즐기고 막 권태기에 접어든거 같아요..

삶이 무료할 때쯤 남편은  코인에 발을 담갔네요.. 많은 돈으로 하는건 아니고 자기용돈 선에서 한달에 20에서 40만원 정도로 재미로 하고 있습니다

자기말로는 재미로 한다하네요

다른 사람들이 한달에 20만원으로 운동배우고 취미생활에 돈 쓰는것을 자기는 코인에 투자한다고 말하더라구요..

참 어이없어요..

말이 재미이지만 코인을 하며서 남편은 핸드폰 보는 시간도 늘고 저랑 놀아주는 시간도 줄어서 저는 서운하고 우울합니다

무엇보다 도박에 빠진것 같아 걱정도 많이 되고 미래가 걱정이되요

돈을 따기보다 잃은게 더 많은것 같아요 ㅜ 저는 몇백원 몇천원 벌려고 이렇게 캐시워크해가면서 앱테크 중인데..

남편은 잃고 따고를 반복하다가 결론은 잃고 있는거 같아요..

저는 앱테크해서 치킨도 같이 사먹는데 남편은 돈을 땄다고 생색내며 사주는걸 못봤네요

코인땜에 싸워도보고 울고불고 난리치기도 하고  타일러도 봤지만..

더 부지런히 하는거 같아 걱정이 많이 되요.. 이런 부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ㅜㅜㅜㅜ

취미생활도 완젼 달라서 같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운동 좋아하는 저와 운동을 너무도 싫어하구요. 운동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함

외식을 좋아하는 남편 집밥을 좋아하는 나

밤산책을 즐기는 나.  낮산책을 즐기고 밤되면 현관도 안나가는 남편..

유투브 티브이 방송채널까지 다 다르고 공통 관심사가 전부 틀립니다

술을 좋아하는 남편 아예 한잔도 못마시는 나..  쓰다보니 진짜 심각하네요..

쉬는 날이면 신생아가 되어 먹고 자고 먹고자고를 반복하는 남편..

지금도 쇼파와 한몸되어 자고 있네요

진짜 사진 찍어 올리고 싶네요..

이런 남편과 남은 결혼생활이 걱정이됩니다..ㅜㅜ

무엇보다 코인만큼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다른건 다 덮어줄 수 있는데..

코인은 자다가도 벌떡벌떡 깨질 정도로 심히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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