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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부쩍 차가워졌어요. 현재는 고3인데 고2겨울이 지나면서 조금씩 부드러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농을 치고 내 앞에서 웃던 딸아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죠. 엄마바라기였던 아이의 성장통과 함께 저도 아이에게서 정서적으로 독립하려는 성장통으로 몇년간 고생했어요. 그게 정상인걸 알면서도 서운하고 슬픈 마음은 어쩔수 없는 거 같아요. 다들 어른이 되면 돌아온다 하는데 그럴까요? 제 허를 감싸안고 엄마~하고 다정하게 부르던 그때 그 아이가 참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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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써니
신고글 까불던 딸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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