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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각자 자기 일을 하며 살면서 가족끼리 모여 함께 식사를 하고 지낸지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가 되는 나날들이네요.
이런 중에 한 형제는 결혼을 하였고,
단란한 가정을 꾸렸고, 다른 형제는 공부를 하러 외국에...
저는 저대로 삶을 살아가고 있지요.
이러다보니 관계가 많이 소원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워낙 자기 일로도 벅차다 보니 서로에 대해 관심이 많이 사라지게 되고요.
그렇다고 어색하게 이런 얘기를 주제 삼아 나눈다는 것도 그래요.
이런 게 독립이라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이제 형제라는 이름으로 묶여있던 우리들도,
일년에 한, 두 번 명절이라는 이름으로 겨우 볼까, 말까 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뭔가 아쉬우면서도 이러는 게 순리인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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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토
신고글 소원해지게 되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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